세계 시장을 누비는 'K-의료기기'…피부 레이저 치료부터 인슐린 펌프까지 '맹위'

【앵커멘트】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기술력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만성질환을 치료하는 인슐린펌프부터 피부 질환을 치료하는 레이저 의료기기까지 다양한데요.
김백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세계 최초 휴대용 인슐린 펌프 상용화에 성공한 수일개발이 체내 인슐린 전달 관련 인공지능(AI)을 개발한 프랑스 회사 '다이아벨루프'와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수일개발은 다이아벨루프의 알고리즘을 결합한 자동 인슐린 전달 시스템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최수봉 / 수일개발 대표이사(건국대 명예교수)
- "내년부터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시장을 토대로 해서 최소 월 5천대씩을 수출하기로 얘기를 했습니다."

수일개발은 최근 새로운 버전의 인슐린펌프 다나-아이도 개발을 완료했습니다.

이 제품은 인슐린 주입량, 식사량, 운동량 등을 환자와 의사가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 회사는 자동 인슐린 공급 솔루션으로 미국 시장에도 공동 진출하고, 미국 FDA에서 임상실험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의료기기 회사 루트로닉도 전체 매출액 80% 이상을 해외에서 올릴 만큼 해외 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주요 제품인 레이저 의료기기로 미국, 유럽, 일본, 중국에 법인을 설립하는 등 전 세계 8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황해령 / 루트로닉 대표이사
- "미국 제품이나 독일 제품 이런 제품과도 손색이 없고 오히려 많은 부분에서 더 우수하다라는 것을 인정 받고 있습니다."

루트로닉은 매출액 기준 전 세계 상위권 기업으로 앞으로도 해외시장 점유율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매경헬스 김백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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