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4명 이상이 사상한 총기난사(mass shooting)가 올해에만 314건이 발생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비영리 연구단체 총기폭력기록보관소(GVA)를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특히 텍사스주 유밸디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19명과 교사 2명이 숨지는 총격 사건이 벌어진 5월 24일 이후에도 약 한 달간 미국에선 100건 이상의 총기난사가 발생했습니다.

WP는 "올해 날마다 평균 한 건 이상의 총기난사가 발생했다"며 "한주에 총기 난사가 4건 미만인 주(週)가 없었다"고 집계했습니다.

올해 들어 이달 4일까지 미국에서 총기난사에 따른 사망자는 343명, 부상자는 1천391명이었습니다.

2014년부터 대규모 총격을 추적한 GVA의 자료에 따르면 총기난사 발생 건수는 2019년에 417건, 2020년 611건, 2021년엔 거의 700건으로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2019년 이전에는 총기난사가 매년 400건을 넘지 않았습니다.

[ 송재원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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