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매일경제TV]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오늘(4일) 취임 '1호 지시'로 '민생경제회복 특별위원회' 구성을 지시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오늘 첫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국제 정치·경제 상황이 급박하고 우리나라에 유리하지 않게 전개되고 있어 도민의 삶이 팍팍해질 가능성이 크다"며 "1호 결재(비상경제대응 민생안정종합계획)와 맥을 같이 하는 민생경제회복특별위원회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생경제회복특위는 경기도와 민간이 함께하는 특별조직체로 검토하고 행정1·2부지사가 의논해 구성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또 "민생회복 대책을 위해 도의회 양당과 도가 함께 참여하는 '여·야·정 협의체'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지사는 '접시깨기 행정', '버리기 행정', '현장 행정' 등 세 가지를 도청 공무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그는 "소신 있게 일하다 접시를 깨는 것은 용인한다. 접시를 안 닦는 소극 행정을 지양하고 적극 행정을 해달라"며 "불필요하고 형식적인 관행과 절차를 없애는 '버리기 행정'을 하고, 모든 문제와 답은 현장에 있으므로 '보고서 행정, 탁상행정'을 없애는 대신 '현장 행정'에 나서자"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간부회의는 회의서류 없이 양 부지사와 실국장들이 도정 현안과 정책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김 지사가 일괄 답변하는 형식으로 1시간 30분가량 진행됐습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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