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준석 성상납' 의혹 기업 대표 추가 조사 방침

경찰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증거인멸교사 의혹 수사와 관련해 성 접대를 했다고 주장하는 기업 대표를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난주 참고인 조사가 있었는데 끝난 게 아니라 추가 조사가 있을 것"이라며 "시간 제약으로 확인해야 할 내용을 다 못했다. 참고인 측에서도 추가 조사를 원한다"고 오늘(4일) 말했습니다.

이 사건의 참고인 자격으로 지난달 30일 서울구치소에서 경찰 접견 조사를 받은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이 대표를 20차례 넘게 접대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참고인이) 수감 상태라 시간이 정해져 있다"며 "질의할 게 한 번 조사로 끝날 정도가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경찰 측은 이 대표 성 상납 의혹을 무마하려고 이른바 '7억 원 각서'를 써줬다는 의혹을 받는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에 대한 조사 일정과 관련해서는 "수사 중인 사항"이라고 했습니다.

[ 송재원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