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올해 말부터 10배 빠른 고속 와이파이 지하철서 쓴다

이르면 올해 말부터 수도권 지하철에서 기존보다 10배가량 빠른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오늘(4일) 정보통신기술(ICT)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통신3사는 올해 말 서비스를 목표로 지하철 전동차 내 와이파이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진행한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하철 객차 내 와이파이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74.85Mbps였습니다.

전체 상용 와이파이 평균 속도(400.85Mbps)의 5분의 1 수준에 그쳤습니다.

정부는 5G 28㎓와 연계할 경우 지하철 전동차 내 와이파이 속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 2·5·6·7·8호선 구간에 5G 28㎓ 기지국 구축은 마쳤고 하반기까지 객차 내 수신기 설치 등을 끝낼 계획입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서울교통공사와의 협의, 심야 작업에 따른 법령 준수 등 변수가 있어 서비스 제공 시점이 늦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송재원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