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기업 지원 계속된다…K-City 무상지원 연장

교통안전공단, 2027년까지 레벨4 전국상용화 목표 계획 정책 부합
K-City 고도화, 가혹환경 재현시설 7월부터 시범운영 개시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정부에서 발표한 2027년 '레벨4 전국상용화' 목표 정책에 발맞춰 자율주행실험도시(K-City) 무상지원을 오는 2027년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김천=매일경제TV]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용복)은 정부에서 발표한 2027년 '레벨4 전국상용화' 목표 정책에 발맞춰 자율주행실험도시(K-City) 무상지원을 오는 2027년까지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율차 기술개발 촉진·정부 목표달성을 위해 지난 2019년 3월부터 2022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한 무상개방을 4년 6개월 연장한다는 입장입니다.

올해 준공된 K-City 2단계 고도화 시설(악천후, 통신음영 등의 가혹환경 재현시설)에 대한 시범운영도 함께 추진됩니다.

고도화 시설 시범운영은 7월부터 올해 연말까지 무상으로 지원하며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모든 기관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자율주행자동차 전용 테스트베드인 K-City는 지난 2018년 12월 구축돼 국내 자율주행자동차 기술개발 분야에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3월부터 시작된 무상지원 사업은 지금까지 118개 기관이 총 2860회(1만4831시간)을 사용했으며 C-ITS, V2X, 동적정밀지도(LDM), 등 자율차 관련 연구·개발·정부과제(R&D) 참여, 투자유치 등의 성과를 창출했습니다.

K-City 이용기업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8개 기관이 무상지원 연장에 요구가 있었으며 연장시기도 레벨4 전국 상용화 시점인 오는 2027년이 가장 적합하다고 70% 이상이 답했습니다.

7월부터 시범 운영되는 K-City 2단계 고도화 시설은 ▲비·안개 등의 기상재현시설 ▲GPS 차단·전파교란 장비 ▲보행자·차량 등이 공존하는 혼잡주행상황 로봇평가장비 등의 세 종류의 가혹환경을 지원합니다.

아울러 입체교차로·골목길·주차장 건물 등 다양한 시설을 구축하고 시험로 환경을 개선·완전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테스트베드 규모 확대(36만→215만㎡) 등의 3단계 고도화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