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직인수위, 스타트업 인재 양성 '경기 파란학교' 설립 제안

[수원=매일경제TV]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도지사직인수위원회가 스타트업 인재를 양성하는 '경기 파란학교(가칭)' 설립을 제안했습니다.

인수위 중소기업-스타트업 특별위원회는 '경기도를 스타트업의 중심으로 조성하겠다'는 김동연 당선인의 공약을 구체화하기 위해 스타트업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한 경기도형 교육기관인 '경기 파란학교’ 설립하는 방안을 경기도에 제안하기로 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특위는 수차례에 걸친 스타트 업계와의 간담회와 지난 24일 서울시 강남구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방문 등을 통해 이 같은 구상을 제안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교수, 교재, 학비가 없는 '3무(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우수 인재 양성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프랑스 파리의 소프트웨어 교육기관 '에꼴(Ecole)42'를 도입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설립한 교육기관입니다.

특위는 "우수 인재들이 서울에 집중됨에 따라 도내 창업자들이 인재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스타트업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마련이 시급하다"며 "경기도의 특성에 맞게 벤치마킹한 교육기관이 설립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