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표차 패배' 제종길 민주당 안산시장 후보, 선관위에 재검표 요청

[안산=매일경제TV] 지난 6·1지방선거 안산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이민근 당선인에게 181표 차이로 패배한 더불어민주당 제종길 후보가 당선무효를 주장하며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재검표를 요청했습니다.

제 후보 측은 "지난 1일 개표과정에서 검표기 개표에서는 제 후보가 이겼는데, 잠정무효표를 수기로 검표한 뒤 이 후보가 181표로 역전한 결과가 나왔다"며 "이는 이해하기 어려운 특이한 결과"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에 따라 경기도선관위에 재검표를 소청했고 이달 말에 경기도선관위가 심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일 선거 개표 결과 안산지역 총투표수 26만586표 가운데 이 후보가 11만9776표를 얻어 11만9595표 득표에 그친 제 후보를 181표 차로 이겼습니다.

경기도 31명의 기초단체장 선거 중 최소 표차였습니다.

제 후보 측은 개표기를 통한 개표에서는 제 후보가 11만7289표로 11만6865표의 이 후보를 424표 차이로 이겼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확인이 필요한 잠정무효표 8742표를 수작업으로 검표한 뒤에는 오히려 이 후보가 181표 역전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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