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화부지사→경제부지사'로 바뀐다…도의회, 개정조례안 의결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 정무직 부지사인 평화부지사가 김동연 경기도지사 취임 후에는 경제부지사로 이름이 바뀝니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오늘(28일) 원포인트 회의를 열고 도가 제출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했습니다.

개정 조례안은 평화부지사 명칭을 경제부지사로 바꾸고 소관 실·국을 조정하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경제부지사는 현재 행정1부지사 소관인 도시주택실·도시정책관·공정국·농정해양국과 행정2부지사 소관인 경제실을 넘겨받고, 평화부지사가 소관했던 소통협치국을 그대로 관할합니다.

평화부지사가 소통협치국과 함께 소관한 평화협력국은 행정2부지사 소관으로 이관됩니다.

이에 따라 평화부지사가 경제부지사로 바뀌며 소관 실·국은 2개에서 6개로 늘어납니다.

경기도 관계자는 "민선 8기 최우선 정책공약인 민생경제회복에 총력을 다하기 위해 평화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변경하고 소관 실·국도 조정하기로 했다"며 "김동연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된 조직개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도는 개정조례안을 어제 긴급안건으로 도의회에 제출했으며, 내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될 예정입니다.

도의회에서 개정조례안이 통과되면 도는 다음 달 초 조례를 공포하고, 김 당선인이 취임해 경제부지사를 임명하는 절차를 밟습니다.

정무직 부지사 명칭은 김문수 전 지사 당시 경제부지사, 남경필 전 지사 시절 연정(聯政)부지사, 이재명 전 지사 때에는 평화부지사로 바뀐 바 있습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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