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우리나라는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정의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2025년 초고령사회를 맞게 됩니다.
이에 발맞춰 고령자들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실버산업 성장은 한층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보도에 서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고령친화산업은 노년층을 주요 대상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을 말합니다.
실버산업이라고도 부르는데,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약 33조 2천억원 이었던 시장규모는 2020년 124조를 돌파하며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선 / 경희대학교 고령친화융합연구센터 센터장
- "고령친화산업은 우리 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거라고 예상합니다. 요양이나 케어서비스 중심으로 되어 있지만 이 부분이 주거나 금융, 전체적으로 헬스케어, 그리고 이러한 과학기술 기반의 서비스가 제공되는 에이징테크 기반의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실버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요양서비스, 복지용구 등 전통적인 사업분야에 스타트업들이 경쟁 대열에 합류하면서 규모의 확장세가 탄력을 받는 분위기입니다.
국내에서 이용할 수 없었던 기능성 용품들을 도입하고, 효율적인 요양서비스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진열 / 한국시니어연구소 대표
- "한국의 전동침대나 복구용구 사업들이 국비지원을 받는 복지용구로 등록되어 있는 제품 위주로 유통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런 프리미엄 침대들을 국비 지원을 받으실 수 있도록 복지용구로 등록하는 절차를 현재 진행하고 있고요. 그렇게 되면 고객들이 프리미엄 침대를 한달에 1만5천원 정도만 내시면 렌탈 하실 수 있는 그런 구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노인유치원이라고 불리는 데이케어센터도 이용자 증가에 따라 더 활성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년층을 위한 맞춤 식품과 건강식을 포함하는 '케어푸드'의 경우 지난해 시장규모가 2조원대를 돌파하면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서정윤 / 기자
- "국내 실버산업 시장규모가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고령자를 위한 더욱 다양한 서비스와 제품이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매경헬스 서정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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