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 / 사진 - 포스코
철강업계가 '철의 날'을 기념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1천500억 원 규모의 '철강 ESG 상생펀드'를 조성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철강협회는 오늘(9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제23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면서 최정우 철강협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철강 ESG 상생펀드 조성 협약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번에 조성되는 '철강 ESG 상생펀드'는 철강 중소기업의 ESG 경영을 위한 운전자금으로 이용됩니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500억 원, 현대제철은 200억 원, IBK기업은행은 800억 원을 각각 출연했습니다.

펀드 출연 기업 또는 협회의 추천을 받고 ESG 경영 계획을 제출한 기업은 시중금리 대비 1.43%포인트 감면된 우대금리로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게 됩니다.

펀드 총액 중 일부는 출연 대기업과 협력관계에 있지 않은 기업에 지원합니다.

비협력사의 경우 철강협회의 추천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철강 ESG 상생펀드'는 2020년 조성된 1천억 원 규모의 '철강상생협력펀드'보다 금리 감면과 대출 한도를 확대해 200여 개의 철강 관련 기업이 펀드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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