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 편의성 확 높인 주차장 개발에 '열일'

【 앵커멘트 】
아파트 단지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주차 공간의 중요성도 점점 부각되고 있죠.
건설업계가 주택 실내뿐만 아니라 주차 공간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주차 공간을 쉽게 찾을 수 있고, 전기차 충전도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는 등 주민 편의를 위한 기술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현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파트 주차 공간에도 입주민의 편의를 위한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자동 주차 위치안내 서비스를 개발했습니다.

시거잭 형태의 스마트 주차 센서를 차량 내부에 부착해 주차장 내부에 설치된 CCTV 등으로부터 주차 신호를 수신합니다.

이렇게 전달받은 신호를 통해 입주민들은 정확한 주차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하세훈 / 현대엔지니어링 건축전기팀 책임매니저
- "번호판이 훼손되거나 오염물질이 묻었을 경우 인식이 안 되는 경우가 있고, 규격이 바뀌다 보면 업데이트를 계속해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저희는 모듈을 쓰다 보니까 인식 오류도 줄이고 추가적인 유지 보수가 필요 없는 시스템으로 개발하게 됐고요."

HDC현대산업개발도 스마트 주차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AI를 기반으로 한 지능형 CCTV 영상분석 기술을 통해 단지 주차장 내 비어있는 주차 공간을 스마트폰 화면과 음성으로 미리 알려줍니다.

또 주차한 위치가 자동으로 등록돼 외출 시 세대 월패드나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습니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 운전자를 위한 기술을 개발한 기업도 있습니다.

포스코건설은 단지 내 전기차 충전 구역과 별개로 주차장 기둥에서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충전 구역에서 기다릴 필요가 없어 시간을 아낄 수 있고, 요금도 자동으로 과금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중요한 공간이 된 주차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건설업계의 움직임이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현연수입니다.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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