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진단키트 국내최초 유니세프 장기계약 수주…㈜수젠텍, UN 산하기관 판로 구축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수젠텍이 유니세프(UNICEF) 임신진단키트 장기 계약자로 선정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진흥원이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로부터 위탁받아 주관하는 ‘국제입찰 진출 지원 사업’의 일환인 '국제입찰 공동 제안서 제출 컨설팅' 지원을 통해 이루어졌다는 설명입니다.

UNICEF는 지난해 10월 임신진단키트 장기계약 입찰을 발주하였으며, ㈜수젠텍의 슈얼리 조기 임신 테스트기가 낙찰됐습니다. 이 계약은 총 5년의 계약기간 동안 수요가 있을 때마다 상시 PO를 발주하여 구매하는 조건입니다.

UNICEF LTA는 UN 기관, 해외 정부, NGO 등 기관과 공동구매 또는 협력하여 조달하는 방식으로, ㈜수젠텍은 이번 계약을 통해서 여러 기관에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UN 조달시장 및 B2B 시장에서 좋은 레퍼런스로 작용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습니다. 이로써, 최장 5년간 UNICEF를 비롯한 UN 산하 기구에 납품할 수 있는 판로가 구축된 것입니다.

국내에서 임신진단키트로 UNICEF LTA를 수주한 사례는 처음으로, 이 제품은 UNICEF Supply Catalogue에도 등록됩니다. 현재 임신진단키트는 UNICEF Supply Catalogue에 1개 제품만 등록되어 있어 독점적 지위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제품은 임신 호르몬을 검출할 수 있는 민감도가 매우 높으며 신속하고 정확하게 임신 여부를 가릴 수 있어, UN의 모성보건 지원사업에 크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수젠텍은 2011년 설립 후 바이오 및 나노 기반기술을 축적하여 다양한 체외진단 시스템을 상용화해온 바이오 진단 전문기업으로, 본 사업의 컨설팅 지원을 위해 선정된 ㈜에스피쓰리의 ▲프로젝트 발굴 ▲입찰사전준비 ▲입찰제안서 작성 등 수주·계약에 필요한 전주기 컨설팅을 지원받아 UN 조달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진흥원 해외의료컨설팅팀 장경훈 팀장은 “한국의 UN 조달시장 수주 점유율이 현재까지는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정부의 바이오헬스기업 육성 및 해외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은 향후에도 ㈜수젠텍과 같은 좋은 성과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도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관심있는 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라며, 성공적인 지원사업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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