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변호사(왼쪽), 김세의 전 기자. 사진| 연합뉴스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가 재정난을 이유로 구독자들에 후원금을 요청했다.


김세의 대표는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에 공개적으로 후원을 요청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표는 과거 강원도 고성 속초 지역 산불피해 봉사활동 당시 후원금을 받았던 것을 언급하며 "그로부터 3년 가까이 지난 지금. 제가 또다시 죄송한 이야기를 커뮤니티에 올려야만 하는 상황이 됐다.

너무나 죄송한 마음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가로세로연구소에 또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항상 직원 월급만큼은 단 한번도 밀리지 않았는데 예정된 25일에 직원 월급을 지급하지 못했다"면서 "예전 같으면 또다시 제가 주변 분들에게 돈을 빌리거나 아니면 제가 이런 저런 방법을 동원해서 대출을 받아서라도 돈을 마련했다.

하지만 제가 '뮤지컬 박정희'로 이리저리 빌려서 쓴 돈만 12억 6천만원이 넘는다.

그래서 주변에 더 빌릴 수도 없다.

제가 따로 대출 받을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지금은 말씀드릴 수 없지만 여러가지 차원에서 언젠가 말씀드릴 사안들이 많다.

정말로 여러분들에게 감동을 드리기 위해 돈을 여러 곳에 쓰고 있다.

그래서 더더욱 돈이 없다"며 "이것은 내년에 우리가 정권을 되찾아오고 박근혜 대통령님이 나오시게 되면 다 말씀드릴 날이 올 것"이라고 경제적 위기가 닥친 이유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김 대표는 "여러분들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직원들에게 월급을 줄 돈을 후원해달라고 부탁했다.


27일에는 글을 올린 뒤 큰 도움을 받았다며 감사 인사를 했다.

그러면서도 "재정적 악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일단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직원들 월급은 전달하게 됐다.

아직도 가로세로연구소는 넘어야 할 난관이 많다.

연말까지 내야하는 세금만 1억원에 육박한다.

뮤지컬 장비 이용료로 내야 할 돈도 1억원 가량 미납 상태다.

당분간은 차분히 방송만 할 수 밖에 없다"면서 "연말까지 숨고르기를 하고 다시 힘을 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또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예전에 MBC에서 각종 탄압을 받을 때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이 어려움 꼭 다시 이겨내겠다.

꼭 이 은혜 잊지 않고 더욱 열심히 대한민국을 위해 싸우겠다"며 후원 계좌를 다시 한번 공지했다.


'가세연' 출연진 강용석, 김세의, 김용호 등은 방송을 통해 정치, 연예계 전반에서 폭로를 이어왔다.

방송 중 발언으로 인해 명예훼손과 모욕 등의 혐의로 10여건 이상 피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세 사람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자녀들,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그의 아들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피소돼 경찰 소환 요구를 수차례 받아왔으나 거부하다가 지난 9월 7일 경찰에 긴급체포되기도 했다.

당시 검찰 측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며 구속 영장을 기각하면서 풀려났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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