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를 하고 있는 구자엽 LS전선 회장(오른쪽)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사진 제공 = LS전선]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저케이블 생산공장(강원도 동해)을 보유하고 있는 전선회사인 LS전선이 KDB산업은행과 손잡고 해저케이블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사업에 속도를 낸다.


LS전선은 28일 동해사업장에서 KDB산업은행과 '해저케이블 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금융 협력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LS전선은 산업은행으로부터 해저케이블 등 친환경 사업을 하는 데 향후 5년간 최대 1조원의 자금 지원을 받는다.

해저케이블은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할 때 들어가는 핵심 제품으로 LS전선의 주력 사업 분야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제품이라 친환경 분야 상품으로 구분된다.


이번 협약을 맺음으로써 LS전선은 설비 확대와 연구개발(R&D) 투자 등에 필요한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하게 됐다.

현재 LS전선은 약 1900억원 규모를 투자해 동해사업장 내 국내 최대 높이(172m) 전력 케이블 생산타워(VCV타워) 등 최신 시설을 구축하고 해저케이블 생산 능력을 현재의 50% 이상 확대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국내 최대 규모인 8000t급 포설선도 보유하고 있다.

LS전선은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 가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세계 해저케이블 시장 규모는 지난해 23억달러(약 2조6900억원)를 기록했다.

2025년에는 45억달러(약 5조2600억원)로 2배가량 커질 전망이다.


구자엽 LS전선 회장은 "이번 협약은 산업과 금융계가 탄소중립 정책과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함께 인식하고, 협력의 첫발을 내딛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기반을 강화해 에너지 전환의 가속도를 올리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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