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토요포커스] 조강태 맹그로브 대표 “코리빙 하우스 시대, 청춘의 미래를 공유하다”


MBN[토요포커스] 조강태 맹그로브 대표 “코리빙 하우스 시대, 청춘의 미래를 공유하다”

- 새로운 공유주거 형태 ‘코리빙’…합리적인 비용으로 쾌적한 공간 누릴 수 있어
- 공간 공유로 생기는 불편함 해소 위해 기술과 데이터 적극 활용
- 코리빙의 가장 큰 가치는 ‘커뮤니티 문화’…서로 간 정서적 유대감과 안전성 크게 느껴
- 공유주거, 1인 가구의 1% 비중 차지…앞으로 독립하는 분들의 선택지 되길 바라



방송보기 링크 : https:youtu.be/u4fw-XKaxlg

■ 방송일시 : 2021년 10월 23일 (토요일 / 05:40 ~ 06:20)

■ 진 행 : 김성철 경제부장 / 정아영 아나운서

■ 출연자 : 조강태 맹그로브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김성철: 예전에 대학생들이 하숙집에서 많이 모여서 북적북적 시끄럽게 응답하라 1994 드라마 내용처럼. 그렇게 살았던 것처럼, 요즘 공유 주거 시스템을 잘 만들어서 이것을 또 한 번 보편화하면 어떨까 이런 생각들,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 정아영: 그래서 오늘은 그 현장에 있는 조강태 대표님 모시고서 이야기 나눌까 합니다. 대표님, 어서오세요.

◆ 조강태: 안녕하세요?

◇ 김성철: 반갑습니다. 조금 고급스럽게 이야기를 하는 건지 아니면 새로운 개념으로 나오는 것인지. 코리빙하우스다, 이렇게 이야기하거든요. 코리빙이 어떤 개념입니까?

◆ 조강태: 코리빙은 이제 말 그대로 단어에 있는 것처럼 가족이 아니라 완전 남남인 성인들이 함께 집이라는 공간을 공유하면서 사는 새로운 주거 형태인데요. 사실 말씀 주신 것처럼 룸 셰어라든가 룸메이트나 이런 것들이 새로운 개념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이전에 있는 것들은 어떻게 보면 가족들이 사는 집을 완전 남남이 살도록 한 거예요. 그러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불편함이 생길 수 있는데. 완전히 남남이고 모르는 타인들이 함께 집이라는 걸 공유하면서도 불편함이 없을 수 있도록 아예 처음부터 새로 디자인한 새로운 주거 형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 김성철: 보통 요즘 젊은 사람들 특징이 남하고 어울린다던가 아니면 각자 혼자의 프라이빗한 그런 삶을 즐기고 싶어 한다, 이런 경향들이 있다고 하는데. 오히려 코리빙이라는 말이 요즘 세대하고는 안 맞을 것 같기는 해요.

◆ 조강태: 이게 꼭 젊은 세대만의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누구나 제일 좋은 주거의 형태는 여유롭고 그리고 온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그런 정서적인 공간이 집이잖아요. 그러면 이제 그런 집이 규모도 어느 정도 돼야 되고 온전히 혼자 쓸 수 있어야 되는데 문제는 현실의 문제인 것 같아요. 저희가 만약 도시에 주거비가 너무 높지 않다고 하고 그리고 누구나 자기가 그런 집을 가질 수 있다고 하면 저희가 이런 공유주거나 이런 고민을 많이 하지 않았을 같아요. 하지만 현실은 실제로는 굉장히 높은 주거비를 내는데 공간이 1인 가구들 원룸이 보통 한 5평에서 6평 정도 해요. 5~6평인데 그 안에 침대도 들어가야 되고 책상도 들어가야 되고 부엌도 있어야 되고. 화장실도 있어야 되고 뭐 작은 책상, 거실 이런 게 있으면 그거 하나하나만 하더라도 벌써 더 이상 아무 공간이 없어요. 어떻게 보면 이런 삶에서 현실이 문제인데 어떻게 할 거냐가 이제 질문이 됐고 그 질문을 풀어내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쉽게 이야기하면 사람들이 누구나 다 5, 6평 정도 되는 원룸에 살고 있는데 거기서 1평씩을 덜어낸다고 생각을 하는 거죠. 이게 집 하나일 때는 굉장히 작은데. 한 400명, 500명이 같이 살아요.

◇ 김성철: 400명에서 500명이?

◆ 조강태: 그러면 그 1평들을 덜어낸 게 500평이 나와요. 그러면 그 안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냐 하면, 가족을 위한 집에서는 거실이나 부엌이 공유 공간이잖아요. 그런데 500평의 공유 공간이 있다고 상상을 해보면 집 안에 이제 굉장히 멋있는 루프탑 테라스가 있고 거기에 자쿠지가 있을 수 있어요. 바비큐를 할 수도 있고. 그리고 집 안에 시네마 룸이 있고 또 피트니스를 할 수 있는 짐이 있고 홈트레이닝을 할 수 있고 이런 수많은 공간들을 쓰게 된다고 상상을 해 보면, 내 방은 조금 작을 수 있어요. 그런데 함께 쓰면훨씬 좋은 공간이 되는 거예요. 이렇게 생각해 보면 아까 말씀해 주신 것처럼 내가 넓은 공간을 가질 수 있으면 제일 좋은데 그렇지 못하다고 하면 집에서 가족들이랑 같이 살 때처럼 내 방은 조금 작은데 나머지 공간은 내가 누릴 수 있는 건 훨씬 쾌적한 공간으로 누리고 그리고 공유를 하기 때문에 비용도 합리적이에요. 이런 것들이 가능하다는 거죠.

◇ 김성철: 보통 사람들이 밥 먹는 시간도 비슷하고 또 저녁때 퇴근해서 쉬는 시간도 비슷하고 이럴 때 300명, 500명이 같은 곳에 모이면 그 의미가 없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 조강태: 맞아요, 되게 좋은 질문이신데요. 어떻게 보면 지금 선진국에서 이런 산업이 거의 매년 4배씩 성장하면서 폭발적으로 크고 있는데 거기서 하는 제일 중요한 게 뭐냐 하면 함께 공유하기 때문에 불편함이 생겨요. 그러면 이 불편함을 어떻게 해소할까 인데 예를 들면 테크를 활용할 수 있는 거죠. 지금 어느 공용 공간에 얼마나 사람들이 쓰고 있고. 예를 들면 뭐 빨래를 해야 된다고 하면 빨래가 어떤 기계가 돌아가고 있고 어떤 게 비어 있고 이런 것들을 다 확인한다고 하면, 제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곳을 쓸 수 있는 것을 움직이기 전에 미리 다 예측할 수 있는 거예요. 그리고 동시에 이것을 만드는 입장에서는 사람들이 어떤 공용 공간을 얼마나 잘 쓰는지를 모든 걸 다 데이터로 만들 수 있어요. 그러면 이거를 그냥 머리로 생각해서 하는 게 아니라 정말 사람들이 잘 쓸 수 있는 것, 그리고 필요한 것을 더 만드는 거죠. 덜 쓰는 건 줄이면 되고요. 이런 것들을 다 할 수 있기 때문에 공간을 함께 쓰는 불편함이 있지만 그걸 해결하는 게 아마 이 산업에 있는 사람들이 풀어야 될 숙제 아닐까 생각합니다.

◇ 정아영: 그러면 우리는 사실 어르신들 입장에서는 하숙집이 익숙하고. 젊은 사람 입장에서는 좀 더 발전된 형태인 셰어하우스가 익숙한 상황인데. 이 코리빙이라는 게 지금 외국에서는 굉장히 보편화되고 있다고 들었거든요, 맞습니까?

◆ 조강태: 맞습니다. 그러니까 코리빙이 공유를 하잖아요. 그러면 저도 생각할 때는 사람들이 공유하는 게 뭔가 불편해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게 생기는 거는 높은 주거비 때문에. 정말 높은 주거비고. 높은 주거비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주요 도시에 다 문제예요. 코리빙 하우스라는 게 가장 먼저 나온 게 영국의 런던이고요. 그다음에 유럽의 주요 도시로 다 퍼져나가고 있고 미국에도 뉴욕부터 시작해서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이렇게 주거비가 높은 주요 도시에 굉장히 빠르게 확산 중입니다.

◇ 김성철: 저희 세대 때는 하숙하는 친구들이 상당히 많았어요. 지방에서 학교 올라와서 다니고. 이런 친구들이 지금도 이야기하는 게 하숙집의 친구들, 선배, 후배. 하나의 커뮤니티, 일생을 살아가는 커뮤니티가 됐다, 이런 이야기를 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봤었을 때는 코리빙 하우스라는 개념도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런 문화가 실제로 존재합니까?

◆ 조강태: 존재합니다. 사실은 가장 큰 가치라고 생각해요. 여기 공유주거, 코리빙 하우스에 오시는 분들이 기대하시는 것들이 있는데 이게 시설만에 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말씀 주신 것처럼 사회 초년생 때가 어떻게 보면 가장 고민이 많고 다른 사람이 어떻게 살지 궁금한 그런 시기잖아요. 그런 때에 고민을 같이 하고 나만 그렇지 않아라는 어떤 서로 간의 정서적인 그런 안정감도 생기는 것 같아요. 실제로 이런 산업에서 코리빙 하우스에 계시는 분들을 보면 너무 강하게 매일 뭔가를 하지 않더라도 내 옆에 누군가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안심을 하세요. 이렇게 비교를 해보면 지금 현재 있는 원룸이나 오피스텔을 보면 오피스텔도 시설은 좋을 수 있는데 좁은 복도를 지나가서 들어가는데. 옆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굉장히 불안하고 외롭다는 이야기를 하시는데 여기는 사람들을 공용공간에서 마주치기 때문에 누구인지 얼굴이 익고 그리고 안심이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원룸이나 이런 것보다 저희처럼 공유 주거하는 곳들이 시설이 굉장히 클 거예요. 그러면 대로변에 교통편이 좋기 때문에 안전한 것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세요.

◇ 김성철: 지금 실제로 코리빙 하우스를 운영을 해보시니까 1인 세대, 젊은 1인 세대의 특징은 뭐라고 요약할 수 있겠습니까?

◆ 조강태: 자기다움을 찾는 것. 너무나 많은 개성이 있고 너무나 많은 길들이 있고 가능성들이 있기 때문에 그 안에서, 이전 세대는 조금만 참고 남들이 살라는 대로 살면 뭔가 보상이 있을 거야라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실제로 지금은 즉각적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잘한다고 하면 그 안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도 있고, 그리고 이전에 세대가 이야기한 것처럼 남들이 살라는 게 좋은 결과가 보장되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지금은 오히려 굉장히 많은 개성 안에서 정말 나는 누구지? 나를 찾으려는 그런 생각들이 굉장히 많으신 것 같고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온전히 혼자일 때 혼자일 수 있는데 그렇다고 외롭고 싶지는 않아요. 그래서 적당한 타인과의 관계 안에서 적당한 느슨함 안에서 언제든지 모일 수 있다고 하면 또 모일 수 있는 이런 행동들이 실제로 많이 보이는 것 같아요.

◇ 정아영: 코리빙 하우스는 그러면 뭐 여쭤보자면 혹시 전세 제도로 운영이 되는 건가요? 월세 제도로 운영이 되는 건가요?

◆ 조강태: 월세에 가깝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보증금을 오히려 더 낮추고 월세 중심으로 하게 되는데. 최근에는 이런 보증금을 높이고 오히려 비용을 낮추는 이런 것도 많은 인센티브나 정부의 정책 같은 것들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것을 활용하는 그런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 정아영: 입주민이 2030 세대면 말씀하셨다시피 이제 목돈이 많이 필요한 세대잖아요. 결혼도 해야 되고 아이도 키워야 되니까요. 혹시 월세에 대한 부담감이라든지 그런 거는 느껴지는 바가 없으신가요?

◆ 조강태: 많이 느낍니다. 월세에 대한 거는 굉장히 큰 부담인 거는 사실인 것 같아요. 공유주거에 사시는 분들은 대부분 사회 초년생이고 20대 후반에서 30대 분들이 대부분이세요. 그런데 이분들이 실질적으로 소득이 얼마나 될까를 생각을 해보면 소득이 그렇게 높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그런데 지금 서울에 있는 원룸의 실질적인 평균 가격이 한 55만 원에서 65만 원 사이로 알고 있거든요. 이 정도의 비용을 낸다는 것은 굉장히 많은 비용을 크게 내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여전히 저는 큰 단위를 이야기하기 전에 현실을 돌아봐야 되는데, 이 월세를 내지 않으려면 내가 집을 살 수 있어야 돼요. 그런데 집을 사려면 내가 돈이 많거나 아니면 대출이 나오거나 이래야 되는데, 사회초년생들이 많은 사람들이 이 두 가지가 다 되는 건 아니에요. 그러면 전세를 또 이제 알아봐야 하는데 전세를 할 수 있는 분들도 사회 초년생들은 많지 않아요. 그렇다고 하면 이거를 한 발 한 발 더 들어가 보면 굉장히 많은 분들이 어쩔 수 없이 이 월세라는 것을 내기는 내야 되는데, 그리고 이게 어느 정도는 또 부동산 가격이 너무 높으니까 월세가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게 있거든요. 그러면 이 비용을 내면서. 비용을 내는 거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인데. 미래를 위해서 이걸 다 희생할 수도 있지만, 지금 순간에 내가 우울하고 싶지 않은 것도 저는 공감이 되거든요. 게다가 요즘처럼 부동산 가격이 소득 대비 이렇게 높은 때라고 하면 미래를 위해서 지금을 너무 희생하는 것도 너무한 강요라고 생각해요.

◇ 김성철: 사회적인 트렌드를 보시면 어떻습니까? 그 정도 비용의 청년층이 더 많을 것인지 아니면 앞으로 방금 말씀해 주셨듯이 300명에서 500명 규모의 상당히 많은 젊은 층이 집단으로 거주하는 이런 주거 문화가 주류가 될 것인지. 개인적으로 어떻게 보세요?

◆ 조강태: 진짜 미래를 알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이게 0 아니면 1의 모습은 아닐 것 같아요. 그 중간의 어딘가인데 공유주거를 주변에서 한 번도 보신 적이 없으실 건데, 그 이유는 현재 전체 1인 가구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 정도밖에 안 되는 거거든요. 그러면 이게 1%가 뭐 80%, 90%가 된다기보다는 이런 모습이 한 20%, 30% 정도로 늘어나서 처음 독립을 하는, 나를 찾기 위해서 처음 독립하는 분들이 선택할 수 있는 그런 선택지가 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여전히 내가 온전히 혼자 있는 게 좋은 분들은 그 선택을 할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내가 첫 독립을 하는데 어떻게 독립해야 될지도 모르고 내가 너무 외로운 거는 싫고 이런 분들이라면 코리빙이라는 공유주거를 선택하실 것 같아요.

◇ 김성철: 최근에 1인 가구 수가 늘어났다 하면서 정부에서 각종 부동산 대책을 많이 발표했어요. 집이 부족하다. 그래서 1인 가구 최대한 배려한 소규모 아파트를 많이 짓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이런 편의시설이 없는 그런 형태의 아파트들이 지어지고 있다고 하죠?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그런 게 정부가 니즈를 잘 모르는 겁니까? 아니면 규제로 묶여 있는 겁니까?

◆ 조강태: 아마 필요한 거는 아실 수도 있어요. 해외 사례들이 많으니까. 그런데 규제가 너무 딱딱합니다. 그러니까 규제로 묶여 있다고 생각하고요. 우리나라는 건축을 하려고 할 때 허가를 받아야 돼요. 허락받지 못하면 아예 시작을 못해요. 그런 허락할 때의 기준이 필요한데. 이런 공유주거가 선진국처럼 만들 수 있는 그런 기준이 한국에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고 싶어도 잘 만들어지지 않는 상황입니다.

◇ 김성철: 얼마 전에 이낙연 전 총리죠, 총리 시절에 이야기를 했던 것이 오피스텔, 호텔, 요즘 손님이 적은 호텔을 리모델링해서 1인 가구가 살 수 있게 그렇게 제공할 수 있다, 이런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런 이야기가 나왔으면 이미 법이 만들어진 것 아닙니까?

◆ 조강태: 지금 만들어지는 과정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저희가 따를 수 있는 기준이 없는데요. 이런 논의들을 작년부터 진행하고 있어요. 작년에 규제 샌드박스라고 해서 해외에서는 가능한데 우리나라에서는 규제 때문에 안 되는 것. 그런데 그 이유가 너무 타당하게, 명백히 안 되는 게 아니라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안 되는 것들이 있거든요. 이런 것들을 규제를 완화하면서 시도해 보자는 것들이 있는데 이런 논의를 작년부터, 한 2년 정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아마 내년이 되면 우리나라에도 공유주거 시설을 할 수 있는 기준이 마련될 것 같고요. 만약 그런 기준이 마련된다고 하면 지금 말씀 주신 것처럼 사람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게 뭔지를 잘 관찰한 다음에 그 필요에 따라서 공간들을 굉장히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거죠.

◇ 정아영: 규제 샌드박스라든지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 또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최태원 회장님 아니겠습니까? 올해 초에 만나셨다고 저희가 이야기를 들었는데 혹시 지금 공유 주택과 관련해서 좀 조언을 들으신 게 있으신가요?

◆ 조강태: 맞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규제에 묶여 있었어요. 그런데 규제 샌드박스라는 제도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계셨고요. 공유주거가 해외에서는 되는데 우리나라에서 안 됐던 상황이에요. 그래서 이거를 우리나라만 왜 안 되는지 이걸 좀 우리나라도 될 수 있게 규제를 열어주시면 안 될까 요청을 드렸고 그 요청에 이제 대한상공회의소가 응답을 해 주시면서 이러한 규제 샌드박스를 지원하고 그다음에 실행하는 데 굉장히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 정아영: 참 새로운 공유 주거 형태를 좀 선보이고 계시고 이제 앞으로 우리나라 어떤 주거 환경도 좀 다변화가 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또 기대도 가져보는데, 대표님께서는 앞으로 좀 어떤 목표를 갖고 계신지 좀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조강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주거라는 이 분야가 굉장히 그동안 딱딱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말씀 주신 것처럼 삶도 다변화가 되고 그 삶에서 갖고 있는 문제들이 있거든요. 예를 들면 사회 초년생들이 도심 안에서 그런 안정적인 주거를 가져야 된다는 문제도 있고, 또 약간 액티브 시니어라고 많이 용어를 부르는데 은퇴를 하시고 자녀분들이 다 출가를 하셔가지고 이제 혼자 살거나 커플로만 살게 되신 분들이 있는데. 고립되고 약간의 외로움도 있는데 미래 소득이 되게 불투명하거든요. 이런 부분도 문제이지만 답이 없는 것 같아요. 이런 삶의 부분 부분에서 굉장히 뚜렷한 문제가 있는데. 이걸 탁월하게 풀어내는 대안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주거라는 수단을 통해서 그리고 비즈니스라는 수단을 통해서 이런 문제들을 좀 탁월하게 풀어낼 수 있는 그런 일들을 하고 싶습니다.

◇ 김성철: 이 공유 주거 시스템, 사실 월 얼마씩 계속 내면서 내가 평생 감당만 할 수 있고, 내 생활 주기 맞춤형의 그런 형태의 주거 시설, 주거문화만 있다면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기러기 아빠 등등 아주 좀 따뜻한 보금자리의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 정아영: 대표님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 조강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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