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국항공우주·LIG넥스원·AP위성·쎄트렉아이, 항공우주 관련주 하락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전날 1차 발사에서 미완의 성공을 거두자 국내 항공우주 관련주 주가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22일) 오전 9시 25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보다 3.96% 떨어진 4만7천3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한국항공우주는 3.77% 내린 3만1천900원에, LIG넥스원은 1.58% 내린 4만6천750원에, AP위성은 5.54% 내린 1만4천500원, 쎄트렉아이는 4.30% 내린 5만1천2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들 항공우주 산업 관련주 주가는 누리호 발사 전인 전날 오후 전 거래일보다 2∼3%대 오른 후 마감했으나, 누리호가 '절반의 성공'으로 마무리하자 실망감에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누리호는 전날 1차 발사에서 탑재체 분리와 700㎞ 고도 도달에 성공했으나 탑재체인 '더미 위성'(위성 모사체)을 지구 저궤도에 안착시키는 데에는 실패했습니다.

누리호는 내년 5월 2차 발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누리호 발사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엔진, 터보펌프, 시험설비 구축 등에 참여했습니다.

한국항공우주가 누리호 체계 총조립을 맡았습니다.

LIG넥스원은 위성항법시스템 장비 업체이고, AP위성은 위성통신 단말기 제조 업체입니다.

쎄트렉아이는 인공위성 시스템 개발 기업입니다.

[ 최민정 인턴기자 / lilly30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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