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모바이오, 탈모치료를 위한 모유두세포 이식 임상 절차 '돌입'

한모바이오 제공.
탈모 전문 바이오기업 한모바이오와 임상관련 전문기관 디티앤씨알오(Dt&CRO)가 지난 14일 '임상 포괄 용역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용역계약에는 모유두세포를 포함해 NK세포치료제, 줄기세포치료제·모유두세포배양액 개발 진행에 대한 임상시험이 포함됐습니다.

한모바이오와 디티앤씨알오는 모유두세포치료제 개발과 관련해 오는 11월 비임상시험을 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한 2022년 상반기 중 임상 1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서(IND) 신청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한모바이오는 작년 9월 머리카락의 씨앗 역할을 하는 모유두세포의 대량배양 성공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2021년 상반기에 탈모치료의 기반이 되는 '두피조직 유래 모유두세포의 분리·대량증식방법'과 '천공을 통한 모유두세포 이식방법'이라는 기술을 특허 등록했습니다.

한바이오그룹의 강다윗 회장은 "이번 임상계약을 통해 탈모치료의 획기적 대안이 되는 모유두세포 배양이식과 치료제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라고 전하며 "이와 동시에 줄기세포와 NK면역세포에 대한 임상 뿐만 아니라 세포배양액에 대한 비임상도 함께 시작함으로써 세포치료제 개발과 더불어 다양한 관련 제품 개발을 위한 대장정을 시작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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