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한국판 뉴딜과 자본시장 인프라 고도화 지원책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예탁원은 지난해 'K-Camp'에 60개 기업이 참여해 137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151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도 참여 기업 중 우수기업 10개에는 1억5천만 원의 지원금이 지급됐습니다.

'K-Camp'는 비수도권과 창업지원 인프라 소외지역의 7년 미만 신생기업의 자본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예탁원은 기존 4개 권역인 부산과 대전, 광주, 대구에 강원을 추가해 총 5개 권역으로 확대하고 제주도청과 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예탁원은 이를 통해 지역 벤처·창업 기업의 자본시장 제도권 진입을 촉진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예탁원은 또 직접 펀딩 방식으로 벤처·창업 기업을 지원하는 'K-크라우드펀드'와 '지역벤처투자펀드'를 조성해 혁신창업스케일업 펀드에 100억 원을 펀딩했습니다.

이밖에도 예탁원은 지난 3월 시작된 대차거래계약 확정시스템의 올해 상반기 누적 계약건수가 8천285건(3천100만주)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차거래계약 확정시스템은 무차입 공매도 발생을 방지하고 거래 투명성을 제고해 대차시장이 활성화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울러 자본시장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1월 유동화증권 통합정보시스템을 열었고, 2월부터는 무위험지표금리의 산출·공시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전자증권제도와 관련해서는 수수료 감면 등을 통해 비상장사의 전자증권제도 참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예탁원은 올해 안에 실물 유동화증권 통합 정보공개 시스템을 추가로 구축하고, 웹 기반 주주통지 수령거부 신청 서비스와 비대면 소액주식 교부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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