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등 원자력 발전소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오늘(13일) 급등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중공업은 전날보다 14.78% 뛰어오른 2만1천75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원자로 설계 기업인 한전기술(+12.17%), 원자로 정비 기업인 한전KPS(+8.89%) 등 다른 관련주도 크게 올랐습니다.

유가 상승세에 원자력 발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7년 만에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서는 등 유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핀란드 등 유럽 10개국 장관들은 원전의 중요성을 주장하는 내용의 공동 기고문을 발표했습니다.

그들은 원전의 안전성을 강조하면서 저탄소 사회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원전이 중요한 대응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소형 원자로 등에 투자하겠다는 내용의 '프랑스 2030'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 유나겸 인턴기자 / optimusyu@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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