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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연결] 문 대통령이 불붙인 '종전선언'…김여정 "좋은 발상이지만 때 살펴야" 外
기사입력 2021-09-2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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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더 올라도 가계 이자부담 감내할 수 있는 수준"
-미 CDC, 취약층에 부스터샷 승인…국내 확진자 역대 최다 경신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제안한 종전선언에 대해 북한이 '좋은 발상'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만 때가 적절한지를 먼저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고진경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종전선언과 관련해 북한이 오늘 담화를 두개나 내놨죠?

【 기자 】
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은 오늘(24일) 오후 담화를 내고 종전선언에 대해 "흥미 있는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지금 때가 적절한지, 모든 조건이 논의를 해보는데 만족되는지를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김 부부장은 "남조선이 적대적이지 않다면 관계회복과 발전 전망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를 해볼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오전 리태성 외무성 부상 명의로 종전선언이 시기상조라는 담화가 나온 지 7시간여 만에 톤을 낮춘 담화가 다시 나온 겁니다.

리태성 외무성 부상은 오늘 아침 담화를 통해 "종전을 가로막는 최대 장애물인 미국의 적대시 정책이 남아있는 한 종전선언은 허상에 불과하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그제(22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됐음을 함께 선언하자고 제안한 바 있는데요.

야권이 현실성을 문제삼자 귀국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종전선언에 대한 이해가 없다"고 일축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종전선언 추진은 2007년 10.4 공동선언에서 이미 합의된 사항"며 "관련국들이 소극적이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은 경제 소식입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사실상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죠?

【 기자 】
네, 한은은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금융안정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한은은 기준금리가 0.5%포인트 오르면 가계의 이자 부담이 작년 말보다 6조 원 가까이 불어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1인당 이자는 연간 약 30만 원 정도 늘어나는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은은 가계 이자 부담이 2018년과 비교해 작다는 점을 들어 가계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기준금리가 인상됐을 때 가계와 기업, 금융부문 안정성이 유지될 뿐 아니라 중장기적 측면에서 금융불균형 완화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이나 11월에 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한 셈입니다.

잠시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 "내년에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린다고 이야기했기 때문에 한국이 선제적으로 올려야지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가지 않습니다. 0.25%를 한 번 더 올리거나 두 번 더해서 0.50%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한은은 취약차주들이 느낄 부담감은 클 것으로 봤습니다.

한은은 "일부 취약부문의 경우 금리상승과 더불어 각종 금융지원조치 종료로 부실위험이 커질 가능성이 적지 않은 만큼, 선별적 정책대응이 강구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은 코로나19 소식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취약계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이른바 부스터샷을 승인했죠?

【 기자 】
네, 미 CDC가 현지시간 23일 65세 이상 고령자와 요양시설 거주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을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부스터샷 접종 대상은 2차 접종 이후 최소 6개월이 지나면 즉시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CDC 자문단은 미 식품의약국이 권고했던 의료 종사자나 교사, 식료품점 직원 등 직업 때문에 코로나19 위험에 노출된 사람들은 추가 접종 대상에서 일단 제외했습니다.

외신은 자문위원들이 특정 직업과 환경에 놓인 사람들이 위험이 더 큰지를 두고 의견일치를 보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추석 연휴가 끝난 오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천434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추석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의 여파가 본격화하는 다음주부터는 감염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는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를 넘는 10월 말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검토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지금처럼 확산세가 불어날 경우 조기 적용은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확산세를 잡기 위해 4분기부터 백신 접종 대상에 12~17세와 임신부를 포함시키고, 부스터샷 시행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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