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하반기 취업 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유통업체들의 공개채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개발자 등 IT 인재 채용이 활발해 눈길을 끄는데요.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만 세 차례 공개채용을 진행한 홈플러스.

하반기에는 IT 인재를 중심으로 한 채용전환형 인턴 공개채용에 나섰습니다.

기획자와 개발자 등을 키워 모바일 앱 시스템 안정화와 서비스 강화에 힘쓰겠다는 전략입니다.

동원그룹도 하반기 세자릿수 규모의 공채 일정을 진행합니다.

동원F&B, 동원홈푸드 등 주요 계열사 10곳에서 IT를 비롯한 마케팅, 영업 부문의 인재를 채용합니다.

앞서 동원F&B가 온라인 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신설법인 '동원디어푸드'를 설립하고, '동원몰'을 개편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됩니다.

hy(한국야쿠르트) 또한 하반기 신입, 경력사원 공채를 진행합니다.

신입과 경력직에는 모두 IT 직무가 포함됐습니다.

지난해 12월 론칭한 온라인몰 '프레딧'의 규모가 커지면서 인력 확충에 나선 겁니다.

기업들이 이처럼 IT 인재에 적극적인 구애를 보내는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쇼핑 비중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 "최근 D2C(Direct to Consumer·직접판매)가 혁명적인 채널이 만들어지고 있고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옴니채널'을 구축해야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IT 인력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제조업 기반의 식품 기업들도 최근 온라인 상품 비중을 늘리고, '원스톱 페이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온라인몰 강화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

판매 채널의 온오프라인 경계가 희미해지면서 유통업계 IT 인재 모시기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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