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주자 유승민 전 의원이 오늘(28일) 군 장병 대상 원격의료 도입을 공약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서울 강남구의 한 세미나실에서 열린 '강한 국방을 응원하는 시민 모임, 국방안보 토크 콘서트'에서 "밖에서는 원격의료에 반대가 많지만, 군은 격오지일수록 원격의료를 반드시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전국 각지에 민간 병원이 있다. 군과 민간이 잘 연결해서 병사가 아플 때 가장 좋은 의사가 치료해 주면 된다"며 "군번줄도 병력 등 의료 정보를 담을 수 있도록 개선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밖에 △격오지 이외 부대 급식 업무에 민간 아웃소싱 허용 △입대 청년에게 1인당 20만원 입영 준비금 지급 △병장 월급 하사 1호봉의 70% 수준(약 138만원)까지 인상 △군인 계급·연령·근속 정년 연장 △예비군 수당 인상 △제대군인 전직 지원금 제도 등을 공약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사병 출신뿐 아니라, 사관학교·육군삼사관학교 출신 2030예비역 30여명도 참석했습니다.

대구·경북(TK) 현장행보를 진행중이던 유 전 의원은 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을 찾았습니다.

유 전 의원은 "우리 군도 미군처럼 강군이 되려면 병사·장교·부사관 하나하나에 대해서 몇 년을 근무했든, 계급이 무엇이었든 사회가 존경과 예우를 다해야 한다"며 "여야 대선후보 중에서 군인을 위한 가장 완전한 공약을 내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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