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익스프레스 사이트 캡처
동남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해 감염자와 사망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이 선진국들의 백신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오늘(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FRC는 전날 성명을 내고 코로나 확진자와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국가들의 사례를 거론하면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연맹은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해 동남아 전역에서 사망자가 급격히 늘고 있으며 이런 상황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레이시아는 하루 최다인 2만2천242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인도네시아는 1천 명이 넘는 사망자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캐나다 스페인, 영국 등 선진국들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60%를 넘었고 미국은 국민의 절반 이상이 접종을 모두 마쳤습니다.

반면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은 접종 완료율이 10∼12%에 불과하고 베트남은 2%도 안된다고 IFRC는 덧붙였습니다.

IFRC 관계자는 "부유한 나라들이 잔여 백신을 동남아 국가들에 나눠주는 것을 비롯해 백신 기술 이전을 통한 생산 증대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구교범 인턴기자 / gugyobeom@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