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매일경제TV] 해양수산부가 지난 달 초 전남지역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발생한 해양쓰레기 2660톤을 신속 처리하기 위해 국비 8억7600만원을 해남군과 강진군에 지원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7월 5일부터 8일까지 전남지역의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해양쓰레기 피해복구 계획을 심의?확정함에 따라 해수부는 해남군, 강진군 등 2개 지자체에 처리비용 100%를 지원했습니다.

해남군과 강진군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장흥군, 진도읍 등과 함께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입니다.

해수부는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으로 예상하지 못한 해양쓰레기 피해가 발생할 경우 '해양쓰레기 피해복구 지원사업'을 통해 긴급 수거 및 처리를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해남군, 강진군이 처음입니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해양쓰레의 대부분은 초목류로 확인됐으며, 해수부는 해남군(2600톤)에 8억5800만원, 강진군(60톤)에 1800만원을 지원했습니다.

한편, 해수부는 지난 6월에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 해양쓰레기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환경부, 지방자치단체, 지원기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2021년도 해양쓰레기 관리강화 대책을 마련, 자연재난에 대한 해양쓰레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윤현수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앞으로도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피해발생시에는 신속한 피해복구비 지원을 통해 훼손된 해양경관이 신속히 복원되도록 하고,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