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10만원 2년간 저축 시 현금·지역화폐 580만원

'경기도 청년노동자 통장' 모집 안내문.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매일경제TV] 월 10만원씩 2년간 저축하면 580만원의 목돈을 손에 쥔다?

경기도가 '경기도 청년 노동자 통장' 2021년 2차 참여자 6000명을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도 청년 노동자 통장이란 참여자가 2년간 일자리를 유지하면서 매달 10만 원씩 저축하면 경기도 지원금 월 14만2000원이 추가 적립돼 2년 후 580만 원(현금 480만 원과 지역화폐 100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 대상은 도내 거주 만 18세 이상 만 34세 이하(공고일 8월 17일 기준) 도민 가운데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청년노동자로, 아르바이트와 자영업자 등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적립금은 주거비, 창업·운영자금, 결혼자금, 교육비, 대출상환, 그 밖에 본인의 역량 개발이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2차 모집부터는 금융위기 청년 보호를 위해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 중 분할상환약정 체결중인 청년에 가산점(5점) 항목을 추가했습니다.

모집공고는 경기도청 홈페이지(www.gg.go.kr)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청년 노동자 통장 콜센터(1877-9358) 및 경기도 콜센터(031-120)로 문의하면 됩니다.

도는 서류 심사, 유사 사업 중복 참여 확인, 선정심의위원회를 거쳐 10월 15일 사업 참여자를 최종 발표할 예정입니다. 신청자는 청년 노동자 통장 홈페이지에서 개별적으로 선발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현아 도 청년복지정책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열심히 일하면서도 경제적 자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지원하고자 실시하는 사업”이라며 “최대한 많은 청년 노동자들의 신청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올해 1차 청년 노동자 통장 모집에는 3238명이 선정됐으며, 올해 참여자를 포함해 도는 2016년 이후 청년 노동자 총 2만6300명의 자산 형성을 지원해 오고 있습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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