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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기간 동안 눈에 띄면 알지?"…도쿄서 쫓겨난 노숙인들
기사입력 2021-07-3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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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BBC 영상화면 캡처]

도쿄 올림픽이 선수촌의 골판지 침대, 세탁소 부족 등 부실한 운영으로 연일 도마위에 오르는 가운데 이번에는 수백명의 노숙인들을 거리에서 몰아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BBC는 30일(현지시간) '도쿄 노숙인이 사라졌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BBC는 기사에서 "도쿄는 도시를 깨끗하게 하기 위해 노숙인들을 올림픽 기간 동안 다른 사람의 눈에 띄지 않게 숨어 있어야 한다는 압박을 했다"고 전했다.


실제 일본은 지난 2013년 도쿄 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후 노숙인 문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이었다.


BBC는 "일본 정부는 도쿄 올림픽 기간 동안 일본의 긍정적인 모습만 보이기를 원한다"며 "도쿄에서 노숙인이 사라진 것도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당국은 노숙인들이 주로 생활하는 공원 문을 닫았으며 잠을 잘 수 없도록 밤에 불을 켜뒀다고 매체는 전했다.


또 다른 숙식 공간인 역 근처에 있는 텐트 등도 철거했다.

경기장 주변에 설치된 담벽은 노숙인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한 조치로 보인다.


BBC에 따르면 한 노숙인은 "당국은 우리가 사라지기를 원한다"며 "비인간적"이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노숙인도 "어디서 생활해야 할지 아무런 대책도 없이 쫓겨 났다"며 "물건 조차 다 치워버렸다"고 호소했다.


BBC는 이에 대해 일본 정부와 올림픽 위원회 등에 문의를 했지만 이와 관련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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