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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풍선 매출에 광고 얹은 아프리카TV, 사상 최고가
기사입력 2021-07-3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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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1인 미디어 진행자) 일탈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에서도 동영상 플랫폼 아프리카TV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2분기 호실적과 광고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아프리카TV는 지난 7월 29일 13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 대비 2배 이상 올랐다.

사상최고가 비결은 실적이다.

아프리카TV는 올 2분기 매출 649억원, 영업이익 21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영업이익은 96% 증가했다.


아프리카TV 주요 수입원은 시청자가 BJ에게 기부금(별풍선)을 줄 때 중간에서 챙기는 수수료다.

지난해 2분기 매출 87%가 여기서 나왔는데, 올 2분기는 78%로 비중이 다소 줄었다.

대신 광고 매출 비중은 10%에서 20%로 두 배 늘었다.

올 2분기 광고 매출은 1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 급증했다.


증권가에서는 아프리카TV가 광고 플랫폼으로 성장하며 기업가치가 높아질지 주목한다.

아프리카TV는 지난 3월 자체 광고 판매 플랫폼인 ‘아프리카TV 애즈 매니저(AAM)’를 출시했다.

광고주들은 AAM을 통해 BJ나 카테고리를 직접 선택해 맞춤형 광고를 할 수 있다.

20~30대 남성 시청자에 최적화된 광고 매체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게임, 정보기술(IT), 스포츠 등에서 광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평가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는 “AAM 도입 이후 광고 단가가 몇 배 올랐다”며 “올해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아프리카TV는 오는 9월부터 실시간 방송 중간에 광고를 삽입할 계획이다.

아프리카TV몰을 구축한 뒤 3분기 라이브 커머스(실시간 상품 판매 방송)를 선보인다.

삼성증권은 성장세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7만원까지 올렸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14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10% 상향 조정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는 무더위와 거리두기 단계 상향에 따른 야외 활동 위축, 도쿄 올림픽 시청자 수 증가 등으로 매출 성장률 반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명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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