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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애슬론 선수들 고통스럽게 '구토'…"日 올림픽조직위 날씨 거짓말" 분노
기사입력 2021-07-2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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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트라이애슬론 경기를 마친 선수들 [사진 = AP 연합]
"월요일 아침 그곳(트라이애슬론 결승선)은 마치 전쟁터 같았다.

"
미국 야후스포츠의 칼럼니스트 댄 웨트젤이 26일 도쿄 오다이바 해상공원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트라이애슬론 종목 결승선 상황을 '전쟁터'에 비유했다.


그러면서 "일본올림픽조직위가 날씨에 대해 거짓말을 했고 선수들이 그 대가를 치렀다"고 비판했다.


그는 "남자 트라이애슬론이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오전 6시 30분부터 시작했지만 섭씨 30도, 습도 67%를 이길 수 없다는 걸 증명했다"고 말했다.


야후스포츠는 이날 남자 트라이애슬론 결승전에서 결승선을 통과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담았다.

결승선에는 들어오자마자 엎드려 고통을 호소하는 선수들이 즐비했다.


일부 선수는 바닥에 엎드려 구토를 했다.

몇몇은 몸을 전혀 가누지 못해 두 어깨를 부축당한 채 결승선을 통과했다.

얼굴에는 날씨로 인한 고통스러운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2020 도쿄올림픽 트라이애슬론 경기를 마친 선수들 [사진 = AP 연합]
이날 경기는 폭염을 피해 오전 6시반에 시작됐다.

[사진 = AP 연합]

웨트젤은 이번 올림픽 날씨에 대해 "온화하고 맑은 날이 이어져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다"고 일본 측이 하계 올림픽 개최를 위해 도쿄올림픽 조직위에 공식 제안한 문구를 언급하며 "어떤 일본인도 이 문제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도쿄올림픽에서는 습도와 더위가 최고치를 기록한 현지 날씨에 고통을 호소하는 선수들이 나오고 있다.

일본의 여름날씨는 높은 습도로 악명이 높다.


CNN은 24일(현지시간) 일본의 한여름 날씨에 일부 선수들이 컨디션 악화로 괴로워하고 있다고도 보도했다.


남자 테니스 세계 1,2위 선수인 노박 조코비치와 다닐 메드베데프는 남은 올림픽 기간 동안 경기 개최를 저녁 시간대로 미루자는 제안도 했다.

날씨 때문이다.


보다 앞서 23일 오전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양궁 랭킹라운드 경기 중에는 러시아 선수 스베틀라나 곰보에바(23)가 실신했다.

곰보에바는 72발을 다 쏜 뒤 점수를 확인하다가 갑자기 의식을 잃었다.

이날 도쿄 온도는 33도였고, 체감온도는 38도에 달했다.


주요 외신은 트라이애슬론이 열리는 도쿄 오다이바 해변의 수질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호주 폭스스포츠는 '똥물에서의 수영, 올림픽 개최지 하수 유출의 두려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도쿄만의 수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며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의 우려가 나온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 블룸버그통신도 지난 14일 "올림픽 개막이 임박했는데 도쿄 야외 수영장에서 악취가 진동한다"며 오다이바 해변의 실태를 비판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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