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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톱 밑 흑색종, 위치 따라 위험도 달라
기사입력 2021-07-2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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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결과 하조피에 흑색종이 번진 환자가 가장 위험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대학교병원 제공)

손발톱 밑이 검게 물들면 피부암의 일종인 악성 흑색종을 의심해봐야 한다.


서울대병원 피부암 협진센터(성형외과·피부과·병리과)는 손발톱 밑 흑색종 환자의 암 진행 양상과 경과 등을 분석한 연구를 지난 7월 20일 발표했다.

연구 대상은 서울대병원에서 2011~2019년에 손발톱 밑 흑색종으로 수술한 환자 44명이다.


흑색종 위험도는 위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암이 침범한 손발톱 위치를 부위에 따라 5개로 나눴다.

연구 결과 그중 손톱 끝 깊은 곳인 하조피에 흑색종이 번진 환자가 가장 위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곳에 암이 번질 경우 5년 생존율이 75%에서 25%로 급격히 떨어지는 결과가 나타났다.


손발톱 밑 흑색종은 드물게 나타나지만, 발견된다면 치명적일 수 있다.

경우에 따라 치료를 통해 쉽게 회복할 수도 있지만, 발견 이후 5년간 생존율이 최소 16%까지 떨어질 수 있다.

흑색종이 심한 경우 수술 치료를 받는다.

다만 과거에는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주위 손가락이나 발가락을 절단했지만, 최근에는 보존적인 수술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수술 전에는 흑색종이 번지는 양상을 파악하고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연구는 손발톱 밑 흑색종의 발생과 진행 양상, 경과 등을 제대로 밝힌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전까지 흑색종과 유사하게 검은 색소가 생기는 양성 질환과 구별이 어려워 진단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았음에도, 흑색종에 대한 자세한 연구는 이뤄진 적이 없다.


김병준 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이번 연구가 손발톱 밑 흑색종에서 하조피 부위의 피부 밑 침범이 나쁜 결과로 이어진다는 것을 밝혀낸 첫 사례”라며 “하조피 침범 환자를 진료할 때 좀 더 면밀하게 진단하고 치료와 감시를 시행해야 하는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문지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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