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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급 유물 나온 인사동에 국내 최대 유적 전시관 지어
기사입력 2021-07-2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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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감도 [자료 제공 = 서울시]
국보급 유물이 발견된 인사동 일대 도시정비형 재개발(옛 도시환경정비사업) 구역에 국내 최대 규모의 유적전시관이 들어선다.

통로에서도 전시관을 볼 수 있도록 건물을 계획해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공간을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공평 동제15·16지구(종로구 인사동 87 일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을 결정했다.

이번 전시관은 총면적 4745㎡로 국내 최대 규모다.

이는 종각역 인근 오피스인 센트로폴리스 지하 1층에 조성된 공평유적전시관(3818㎡)의 1.25배 수준이다.

옛 건물 터·조선시대 배수로가 발견된 신축 건물 지하 1층 전체에 조성한다.


위치도 [자료 제공 = 서울시]
해당 구역 내에서는 훈민정음 창제 당시 금속활자를 비롯해 천문시계·물시계 등 유물이 다량 발견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발굴한 금속활자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발명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시관 일부 공간은 지상 1~2층까지 뻗어나가 외부 통로에서도 손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인근에서 운영 중인 공평유적전시관은 외부 통로에선 전혀 볼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이를 보완한 것이다.

배수로의 경우 벽 높이를 달리해 15세기 토층부터 원형 그대로 전시한다.


건축계획 [자료 제공 = 서울시]
서울시는 유적 보존으로 손실을 입은 시행자를 고려해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기존 계획은 용적률 803%를 적용받아 최대 높이 17층 규모의 건물을 짓는 것이었지만 이를 완화해 25층(용적률 1052%)까지 지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문화재 전면 보존 시 공공이 용적률 상향 등 인센티브를 주기로 한 '공평 룰'을 따른 것이다.


현행법상 건설 공사 도중 매장 문화재를 발견하면 국가에 귀속될 뿐만 아니라 발굴 비용은 시행자가 부담해야 해 문화재 발견은 시행자 측에 달갑지 않은 소식으로 여겨졌다.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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