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K-뉴딜 지수선물 등 17종목 거래개시

한국거래소는 19일부터 'K-뉴딜 지수선물'을 포함한 신규 파생상품 17종목의 거래를 이날부터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개시된 종목은 K-뉴딜 지수선물 3종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BBIG) 구성종목 6종을 포함한 개별주식선물 12종, 옵션 1종, 상장지수펀드(ETF)선물 1종 등 총 17종목입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K-뉴딜 지수선물은 전체 1천393계약이 거래됐습니다.

이중 바이오 K-뉴딜 선물이 전체 계약의 39.4%(549계약)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BBIG K-뉴딜 및 2차전지 K-뉴딜 선물은 각각 450계약, 394계약이었습니다.

개별주식에 대한 신규 선물·옵션 상품의 경우 총 6천36계약이 이뤄졌습니다.

에코프로비엠(1천210계약), 삼성바이오로직스(565계약), 카카오게임즈(544계약) 등 BBIG 구성종목 비중은 총 38.1%(2천299계약)였습니다.

이외 한화시스템(2천103계약), 삼성엔지니어링(898계약) 등도 활발한 거래세를 보였습니다.

신규 ETF선물인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선물은 158계약이 거래됐습니다.

거래소 측은 "거래소는 K-뉴딜 지수선물의 거래 활성화를 지원하고 조기정착을 유도키 위해 다수 시장조성자를 배정했다"며 "투자자 접근성 제고를 위해 KRX BBIG K-뉴딜 선물 1계약의 명목금액은 380만 원 수준으로 설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부가 K-뉴딜 1주년을 맞아 '한국판 뉴딜2.0'을 발표해 향후 뉴딜분야 투자 규모는 지속 확대될 것"이라며 "이번 K-뉴딜 지수선물 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제고돼 자본시장의 K-뉴딜 투자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