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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논란'에 몸값 낮춘 SD바이오, 상장날 7% 상승 "휴우~"
기사입력 2021-07-1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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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4차 대유행 정점에서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에스디바이오센서가 16일 7%대 양호한 상승률을 보이며 상장했다.

이날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시초가(5만7000원)가 공모가(5만2000원)보다 9.6% 높은 금액에서 시작해 시초가보다 7.02% 오른 6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와 비교하면 17.3% 상승에 해당한다.

이날 기준 시가총액은 6조2996억원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57위(삼성전자 우선주 제외)에 해당한다.


이날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주가 상승률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기업 실적 등 내재가치와 별개로 상장일 주가 흐름은 당일 유통 가능 물량 등 수급 상황과 증시 여건에 영향을 주로 받는데 모두 유리한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상장일 유통 가능 물량은 우리사주조합 청약률이 12.7%에 그친 가운데 32.3%(3332만9123주)에 달했다.


기존 주주 물량(2195만3241주)이 공모주 물량의 2배가 넘고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12.5%에 그치는 등 공모주로서는 매력이 높지 않은 측면이 있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은 전날 밤 미국 증시 하락 분위기를 반영하며 각각 0.28%, 0.22% 하락했다.


최종경 흥국증권 리서치팀장은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상장일 주가흐름은 대형 공모주의 정석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시가총액 5조원대로 상장한 대형주의 상승률이 7%대에 달한 것은 양호한 주가 흐름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우량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는 데다 공모가를 낮춘 점이 이날 상승의 이유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공모가는 한 차례 하향 조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5만2000원으로 결정됐다.

애초 공모가 희망 범위를 6만6000~8만5000원으로 제시했다가 '거품 논란'이 일자 금융당국의 정정 요구를 받고 4만5000~5만2000원으로 낮췄다.

이를 고려하면 이날 종가는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공모가 희망 범위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날 대부분의 코로나19 진단키트주는 하락했다.

씨젠 -6.54%, 랩지노믹스 -4.62%, 휴마시스 -11.5% 등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등으로 최근 증시에서 주목받았던 대부분의 진단키트주가 내렸다.


다만 동일 업종 내에서도 종목별 차별화가 큰 편이다.

이는 지난 5월 공매도 재개 이후 외국인투자자를 중심으로, 동시에 한 종목은 사고 다른 한 종목은 파는 롱숏전략이 용이해졌기 때문이란 분석이 많다.


이날 에스디바이오센서와 함께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항원 방식 자가검사키트 조건부 허가를 받은 휴마시스는 하락폭이 11%대로 컸다는 점이 이를 잘 보여준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지난해 1조6862억원의 매출과 7383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데는 신속 항원진단키트의 역할이 컸다.

올해 1분기 기준 제품별 매출에서 신속 항원진단키트는 비중이 91%에 달한다.


다만 향후 주가 흐름은 포스트 코로나 이후 대비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코로나19 대표 수혜주로 가장 큰 조명을 받았던 씨젠의 경우 실적이 꾸준했음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진단키트 매출 감소 우려가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주며 주가가 크게 내렸기 때문이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전체로 매출 3조~3조5000억원이 전망되지만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실적 규모 유지가 가장 큰 관건"이라며 "현 실적 유지와 추가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한 회사 규모 확대 여부에 따라 주가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에스디바이오센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4101억원, 1조5578억원으로 전년보다 102.2%, 111%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양호한 성적으로 상장하며 향후 공모주시장에 훈풍이 불지 주목된다.

다음달 초 카카오뱅크(8월 5일), 크래프톤(8월 10일) 등 하반기 공모주 초대어의 연이은 상장을 앞두고 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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