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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일제' 실험나선 일본…국제사회 시선집중
기사입력 2021-06-2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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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3일을 쉬면 자기 계발과 겸업이 가능해져 개인소득이 증가하고 기업은 향상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다.

"
최근 주 4일제를 정착시키기 위한 실험을 공식화한 일본의 결정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집권 자민당이 지난 4월 주 4일 근무제 추진을 공식화한 뒤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을 이유로 회원사들에 재택근무와 주 4일 근무제를 권장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일본이 주 4일제 근무 문화를 정착시키는 게임체인저가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스페인에 이어 선진국인 일본의 주 4일제 도전을 조명하며 "일본이 민관 부문 간 강력한 조정 능력과 집단 중심 문화를 통한 하향식 변화에 성공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를 소개했다.

일본 자민당은 저출산·고령화가 가져오는 노동시장의 변화와 더불어 주 4일제가 근로자에게 보다 많은 자기 계발과 인적 교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

이는 결혼과 출산을 미루는 젊은 층에게 더 많은 접촉을 유발해 저출산 문제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여가 시간에 새로운 분야를 탐색하고 역량을 키우는 근로자가 많아져 기업이 인재를 확보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늘어나는 여가 시간을 겸업 기회로 활용하면 가계소득 증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자민당은 기업이 각자 사정에 맞춰 자율적으로 주 4일제 채택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원칙을 수립했다.


인구절벽 속 지속가능한 국가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 이 같은 변화를 모색하는 일본의 움직임에 대해 로버트 버드 코네티컷대 교수는 WP와 인터뷰에서 "일본의 민관 조정 기능과 집단 중심적 문화는 (주 4일제라는) 하향식 변화를 성공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물론 아직까지 주 4일제 도입을 모색하는 국가는 유럽 스페인·핀란드, 오세아니아 뉴질랜드, 아시아 일본 등 극히 일부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WP는 주 4일제 도입 논의가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려는 젊은 세대 욕구와 맞물려 더욱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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