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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라거도 제쳤다…'BTS 맥주' 조용한 돌풍
기사입력 2021-06-1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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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모델 방탄소년단. [사진 제공 =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 맥주 '클라우드 생(生) 드래프트'가 조용한 인기를 얻고 있다.


출시 1년차에 전작 '클라우드'를 제친데 이어 경쟁사 맥주인 '오비라거'까지 뛰어넘었다.


출고가를 낮춰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를 높이고, 방탄소년단(BTS)를 모델로 기용한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 "BTS 맥주" 편의점 매출 5배↑


15일 A 편의점에 따르면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는 이달 국산 캔맥주(500㎖) 중 '카스'와 '테라', '필라이트'에 이어 매출 4위를 기록했다.

출시 직후인 지난해 7월에는 6위에 머물렀지만 클라우드와 오비라거를 제치고 순위가 두 단계나 상승했다.

매출도 크게 늘었다.

편의점 A와 B에서 이달(1~13일)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매출은 출시 초기대비 각각 4배, 5배 증가했다.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는 100% 올 몰트(All Malt)를 사용한 프리미엄 맥주임에도 출고가를 낮춰 가성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500㎖ 기준 출고가는 1047원으로 경쟁사(1147원)보다 100원 저렴하다.

일부 소매점에서는 추가 할인을 붙여 5~6캔을 1만원에 판매한다.

마니아층이 생겨나 편의점주들 사이에서는 냉장고 1~2줄을 차지하는 '효자 아이템'으로 불리기도 한다.


롯데칠성음료는 두 번의 실패 끝에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를 시장에 내놨다.

전작 '피츠 수퍼클리어'와 클라우드의 고전으로 롯데칠성의 맥주 시장점유율은 5%까지 밀렸었다.

그러나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판매호조에 힘입어 올 1분기 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7% 증가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생맥주 마케팅으로 전작보다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진격 수제맥주 변수


(왼쪽부터) CU `곰표 밀맥주`, `말표 흑맥주`, `백양BYC 비엔나라거`, 세븐일레븐 `스피아민트맥주`. [사진 제공 = 각사]
맥주 모델 경쟁도 치열하다.

롯데칠성음료는 올 여름 클라우드 모델로 BTS를 발탁하고 광고영상을 공개하며 본격 여름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광고에서는 BTS 멤버들이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를 즐기는 모습을 연출하며 '끝까지 살아있는 신선함'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오비맥주 카스와 하이트진로 테라도 각각 배우 윤여정, 공유를 모델로 내세워 맞서고 있다.


수제맥주도 변수로 떠올랐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국산맥주에서 수제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2.5%에 불과했지만 2019년 7.5%, 지난해 10.9%를 넘어 올해 14.3%까지 올라섰다.

CU에서는 이달 기준 수제맥주 매출이 전년 동월대비 4.8배나 증가했다.

주세법 개정으로 수제맥주도 '1만원 4캔' 행사가 가능진 데다 위탁생산으로 대량생산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CU는 '곰표 밀맥주'와 '말표 흑맥주' 히트에 힙입어 속옷 전문기업 BYC와 협업한 '백양BYC 비엔나라거'를 출시했다.

GS25와 세븐일레븐도 각각 '노르디스크 맥주'와 '스피아민트 맥주'를 선보였다.

이마트24는 야구단 SSG랜더스와 협업한 수제맥주 'SSG랜더스 라거'를 출시할 계획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가정 채널에서는 수입 맥주가 고전하는 대신 국산 맥주와 수제맥주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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