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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행위 의심받던 여고생 극단 선택…교육당국 감사
기사입력 2021-06-14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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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전경.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경북 안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시험 도중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을 받던 한 여고생이 "억울하다"는 메모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 교육 당국이 감사에 나섰다.


14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9시 45분께 A(17) 양이 안동 한 아파트 15층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사건 당일 A양은 학교에서 1교시 영어 수업 수행 평가 중 교사에게 부정행위를 했다는 지적을 받고 교무실에서 반성문을 썼다.

당시 교사는 A양이 책상 안에서 영어 문장이 적힌 쪽지를 발견해 부정행위를 의심했다.

2교시 수업 시작 후에도 홀로 교무실에서 반성문을 쓴 A양은 이후 학교 인근 아파트로 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그는 반성문에서 "부정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억울함을 나타내며 '저는 이제 아무 가치가 없다' 는 등의 글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후 유족들은 "부정행위를 하지 않았지만 반성문을 쓰도록 강요받고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북교육청은 대책반을 꾸려 해당 학교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경찰도 학생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다른 원인이 있는지 등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안동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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