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테크 스타트업 TFJ글로벌 "사업다각화 성공…금년 매출 350억원 목표달성 청신호"


친환경 발수가공기술 스타트업 ㈜TFJ글로벌(대표 진의규)이 코로나19 악재를 뚫고 최근들어 더욱 좋은 실적으로 순항 중입니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국내외 판로를 넓히고 글로벌시장에서 종횡무진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TFJ글로벌은 올해 최대 350억 원 연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연 매출 140억 원 대비 150% 이상 늘어난 규모로, TFJ글로벌은 창립 이래 최대 성장을 이룰 전망입니다.

올 상반기 매출만 100억 원이 예상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2015년 창립한 TFJ글로벌은 세계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친환경 발수가공기술 기반의 희소성 높은 하이테크 섬유소재 스타트업으로 짧은 시간 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4차산업을 주도할 스마트섬유테크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예비 K유니콘(기업가치 1천억 원 이상 비상장벤처) 기업에 한 발 바짝 다가서고 있습니다.

진의규 TFJ글로벌 대표는 "친환경 발수가공기술 자체 브랜드 '블루로지' 주력사업이 순항중"이라며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 100억 원이 예상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최대 연매출 35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TFJ글로벌은 인체에 무해한 천연물질을 이용해 세계 최초 비불소(CO) 발수가공기술인 '블루로지'(BLUELOGY)를 상용화한 섬유소재 생산 토종 스타트업입니다.

TFJ글로벌 진의규 대표는 섬유업계에 몸담고 있는 아버지의 못 다 이룬 비불소 친환경 발수가공기술개발에 대한 열정과 꿈을 가지고 6년에 걸쳐 개발에 매진한 결과 20대 젊은 나이에 세계최초로 친환경 발수가공기술 개발에 극적으로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친환경적인 비불소계 발수처리기술로 합성섬유는 물론 천연섬유에까지 원단이나 완제품 둘 다 발수가공을 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곳은 TFJ글로벌이 전 세계에서 유일합니다.

또 스위스 공인 인증기관에서 오코텍스(Oeko-tex standard 100) 1등급(Baby Class) Annex6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TFJ글로벌는 올해 초 안정화섬유팀 연구 인력과 기술투자를 강화하고 발수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또 내년 1월부터 해외 시장 개척과 안정화 섬유의 양산이 본격화할 수 있도록 충남 당진에 두 번째 공장을 짓기 위해 유휴공장을 80억 원에 매입했으며, 100억여 원이 투입되는 설비구축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티에프제이글로벌의 발수가공기술을 패션 섬유 분야를 넘어 모든 소재에 기능성을 더할 수 있는 소재 원천기술로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R&D 투자에 나섭니다.

실제 수소연료전지 선박 제조에 특화된 업체 '빈센'과 내부 엔진을 감싸는 소재와 내장재를 공동 개발연구를 진행하는 등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소재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해 6월 일본의 대표적인 섬유·의류수출상사인 '도요시마 상사(TOYOSHIMA&Co., Ltd.)'와 TFJ글로벌의 친환경 발수가공기술인 '블루로지(Bluelogy)'에 대한 전 세계 시장 우선 영업권 및 일본 내 공동 브랜드 런칭과 함께 탄소섬유의 전 세계 우선 영업권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대규모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습니다.

TFJ글로벌 진 대표는 "올해 하반기 지난해 두배 이상의 매출 목표로 국내외적 사업 확장과 성장 속도에 발맞춰 20여 명의 전문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성민 기자 / smle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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