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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골프대표 유니폼 '욱일기'연상 논란
기사입력 2021-06-0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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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의 일본 골프대표 유니폼이 군국주의 상징이라고 비판받는 '욱일기(旭日旗)'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1일 일본골프협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협회는 전날 온라인으로 일본 대표팀 유니폼 공개 행사를 열었다.

홈페이지에 게재된 사진을 살펴보면 유니폼에 45도 방향의 붉은색·분홍색·푸른색 줄무늬 디자인이 보인다.

홈페이지의 글에서 핫토리 미치코 여자팀 코치는 유니폼 디자인에 대해 "비스듬한 줄무늬를 기본으로 한 것으로, 일본의 태양이 솟는 이미지을 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디자인과 설명에 대해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이미지라는 지적이 나온다.

욱일기는 일본 국기인 일장기의 붉은 태양 주위에 햇살이 퍼져나가는 모습을 덧붙여 형상화한다.


욱일기는 메이지시대(1868∼1912년) 초기 군기(軍旗)로 정해져 일본이 태평양 전쟁에서 패전할 때까지 사용했다.

이후 일시 사용이 중단됐다가 해상자위대 자위함기와 육상자위대 자위대기로 다시 쓰이고 있다.


욱일기는 일본군의 입성 행진 때나 최전선에서 점령의 표시로 내걸려 일본 제국주의로 고통받은 나라들은 이를 군국주의의 상징이라고 비판한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욱일기 디자인이 풍어기나 출산·명절 축하용 등으로 사용된다며 '군국주의의 상징이나 정치적 주장이라는 지적은 맞지 않다'고 설명하고 있다.


[도쿄 = 김규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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