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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 변심' 美 연은 총재 "돈줄 죄기 논의 시작해야"
기사입력 2021-05-2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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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 계속돼 온 유동성 공급 축소(테이퍼링)를 놓고 미국 각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의 생각이 달라지고 있다.

'시기상조'라며 선을 그어 왔던 지역 연은 인사들이 테이퍼링 필요성을 공개 언급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대다수는 경기 회복이 멀었다며 테이퍼링을 고려할 때가 아니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공개 토론이 시작된 만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판단이 달라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가 주최한 행사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커 총재는 "늦는 것보다는 빨리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말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일부 인사가 테이퍼링 검토 필요성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직후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4.2%를 기록하고 고용시장이 점점 개선되고 있는 점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지역 연은 총재 중 테이퍼링 필요성을 공개 언급한 것은 로버트 캐플런 댈러스 연은 총재에 이어 두 번째다.

'매파'가 한 명 더 늘어난 셈이다.

공개 발언을 한 것은 두 사람뿐이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이 같은 생각에 힘을 싣는 인사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커 총재는 이날 "분명히 이러한 대화에는 모기지증권(MBS) 테이퍼링이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매월 800억달러 규모 국채와 400억달러 규모 MBS를 매입하고 있다.

테이퍼링은 MBS 매입을 줄이는 것부터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한 것이다.


캐플런 총재는 "인플레이션 기대가 커지고 있는 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도 다수 지역 연은 총재들은 '비둘기파'를 자처하고 있다.

이들은 테이퍼링이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고수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강조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최대 고용 상태에 이르지 못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이날 "(테이퍼링) 조치가 취해질 상황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고용시장 회복을 더 지켜봐야 하며 인플레이션이 지속될지 더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8월 '잭슨홀 미팅'을 계기로 연준이 테이퍼링 방법론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고, 연말께 최종 계획을 결정한 뒤 내년 상반기부터 테이퍼링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뉴욕 = 박용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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