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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 애플 독점 소송 증언대서 '진땀'
기사입력 2021-05-2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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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현지시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사진)가 법정에서 판사에게 맹렬한 공격을 받았다.

애플 앱스토어 정책의 독점성에 대해 판단하는 법정에서였다.

에픽게임스가 애플의 앱스토어 운영정책에 문제를 제기하며 불거진 이 소송은 향후 애플 앱스토어 정책을 변화시킬 파괴력이 있는 사법적 판단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CNBC 등에 따르면 21일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법원에서 진행된 애플과 에픽게임스 간 소송에서 쿡 CEO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쿡 CEO가 애플의 독점 문제로 의회 청문회에 나간 적은 있지만 법정에 출석한 것은 처음이다.

재판을 주관하고 있는 이본 곤잘레즈 로저스 판사는 '애플의 인앱 결제 시스템이 다른 회사와 경쟁 없이 제공되는 것 아니냐'고 캐묻는가 하면 '애플은 애플 앱스토어를 사용하는 것 외에 다른 값싼 결제 방식이 있다는 사실을 왜 알리지 않는가'라고 묻는 등 쿡 CEO를 곤란하게 만들었다.

쿡 CEO가 "앱스토어 수수료를 반값으로 낮췄다"고 하자 로저스 판사는 "그건 조사와 재판에 의한 사회적 압박 때문에 나온 결과"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쿡 CEO는 재판에서 애플이 앱스토어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매주 앱 10만개를 살펴보고 4만개의 등록을 거절하는 등 나름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수수료를 받는 이유로 제시했다.

이번 재판 결과는 이르면 수주에서 늦으면 수개월 뒤에 나올 예정이다.


[실리콘밸리 = 신현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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