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첫 공식 일정 노형욱 "민간 재건축도 좋지만 안전장치 필요" 등 外

- 광주 찾은 김부겸 "광주 앞에 무릎 꿇고 용서 구하라"
- 이스라엘, 가자지구 8일째 '맹폭'…하마스 "안 멈추면 텔아비브 공격"

【 앵커멘트 】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 후 첫 대외 일정을 가졌습니다.
지자체와 민간기업들을 소집해 주택 공급방안에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송복규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노형욱 국토부 장관이 오늘(18일) 열린 간담회에서 민간 재건축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놨죠?

【 기자 】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첫 대외 일정으로 오늘(18일) 지방자치단체와 민간기업 등을 소집해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노 장관은 2·4 대책 등 주택 공급방안에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는데요.

노 장관의 모두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노형욱 / 국토교통부 장관
- "인허가권을 가진 지자체와 현장에서 주택사업을 벌이는 민간기업, 보증·대출 등을 통해 주택사업을 촉진할 수 있는 금융기관의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야 합니다."

노 장관은 굳이 공공 주도 개발방식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사업성이 있다면 민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노 장관은 "공공이 중심이 되는 주택공급과 민간이 중심이 되는 주택공급이 조화롭게 추진돼야 한다"면서 "충분한 사업성이 있고 토지주의 사업 의지가 높은 곳은 민간이 중심이 돼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정부가 지나치게 공공 주도로 공급 정책을 펼치는 것 아니냐는 시각에 대한 입장 표명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노 장관은 민간 재건축의 경우 시장 불안의 우려가 없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건을 걸었습니다.

이에 따라 "민간 재건축 등은 투기수요 유입과 과도한 개발이익에 따른 시장불안 우려가 없도록 고민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18일)은 5·18 광주민주화 운동 제41주년입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어떤 내용이 나왔나요?

【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오늘(18일) 광주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1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김 총리는 기념사에서 신군부 세력을 겨냥해 "그날의 진실을 밝히고, 광주 앞에 무릎 꿇고 용서를 구하라"고 말했는데요.

김 총리의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 "계엄군으로 참여했던 군인들의 용기 있는 진술로 진실이 밝혀지고 있는 이 시점에도, 내란목적 살인죄를 저지른 핵심 책임자들은 단 한마디의 고백과 사과도 없습니다."

김 총리는 이어 "터무니없는 왜곡과 날조로 5·18 영령과 유가족은 물론,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를 모욕하는 용납할 수 없는 일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기념식에는 김 총리 외에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등 여야 지도부들이 참석했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대선주자들도 광주를 찾았습니다.

한편, 김 총리는 광주를 방문한 만큼, 광주시청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지난 14일 취임한김 총리가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처음인데요.

국무회의에서는 정규직으로 15~34세 청년을 6개월 이상 뽑은 사업주에게 1인당 월75만 원씩 1년동안 지급하는 안건이 의결됐습니다.

재원은 고용보험기금으로, 기금 고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죠?

【 기자 】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에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7일 현지 언론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조나단 콘리쿠스 이스라엘군, IDF 대변인은 "그동안 진행된 가자지구에 대한 작전 과정에서 무너뜨린 하마스 지하터널이 총 10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공습 강도를 높인 이스라엘의 공격에 하마스의 지하 터널이 상당수 파괴되고 가자지구 무장단체 사령관도 사망했는데요.

IDF는 전투기 54대를 동원해 가자지구 북쪽과 남쪽의 하마스 지하터널 등에 110발의 정밀 유도 무기를 투하했습니다.

이에 맞서 하마스 측도 이날 이스라엘을 겨냥해 190발 이상의 로켓포탄을 발사했습니다.

특히 하마스는 무장단체 사령관이 사망하면서, 이스라엘이 폭격을 계속한다면 다시 텔아비브를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이에 따라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주민 시위도 더 거칠어졌고, 이스라엘 내 아랍계 주민과 유대인간의 충돌도 잦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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