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기(OH 라디칼) 전문 기업 ㈜삼성라디칼은 라디칼 수(水)가 바이러스 사멸 효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살균 전문 시험 기관 중 하나인 케이알바이오텍 질병제어연구소(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관)에서 진행한 살균 실험 결과라는 설명입니다.

케이알바이오텍 질병제어연구소에 따르면 삼성라디칼의 ‘싱크트론’(라디칼생석기 시스템)으로 생성된 살균수에 의한 코로나19의 살균력 실험 결과 30초, 1분, 5분 후 0.67, 0.75, 0.92 로그가 감소됐으며 각각 78.47%, 82,21%, 87,88% 의 바이러스 사멸 효능을 확인했습니다. 폐수나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강력한 살균력을 가졌다고 알려진 라디칼 수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는 주장입니다.

삼성라디칼 싱크트론 설치 장면 / 전남 무안 기선농장
수산기(OH 라디칼)는 태양 빛, 오존, 공기 중의 수분으로부터 자연 생성되는 정화물질로 강한 제균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다른 오염 물질과 함께 소멸돼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OH Radical’은 플라즈마 상태에서 생성되는데 플라즈마는 기체에 높은 에너지를 가해 기체 분자가 이온과 전자로 나눠지는 과정에서 발생됩니다. 강한 산화력으로 오염 물질을 분해하고 살균하며, 살균·분해 작용이 끝나면 이온은 물(H2O)과 이산화탄소(CO2), 산소(O2)로 돌아갑니다. KAIST 이승섭 교수팀은 SCI급 국제학술지인 'Polymer'에 초미세 물방울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잡는다는 논문을 등재해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승섭 교수팀의 '정전분무(electrostatic atomization)' 기술로 만들어진 마이크로/나노 크기의 초미세 물방울 안에는 'OH 라디칼'이 함유돼 있습니다.

삼성라디칼 이길우 대표는 “이제 K-방역은 화학약품에 의한 살균이 아닌 천연물질에 의한 친환경 방역으로 전환돼 세계 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길우 대표는 최근 ㈜국보의 사외이사로 선임됐으며 국보와 협력해 올해안에 가정에서도 쉽게 라디칼수를 음용할 수 있는 생활가전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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