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2743억원 투입 112만1000㎡ 규모 2024년 8월 완공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단 조감도.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매일경제TV] 한류 문화산업이 국제적으로 성가를 높이면서 국민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영상미디어산업의 거점 역할을 맡게 될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가 오늘(4일) 첫 삽을 떴습니다.

경기도에 따르면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단은 2008년 5월 경기영상위원회에서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된 사업으로, 기존 제조업 일변도의 산단 개념을 벗어나 영상미디어산업의 특성화를 사업목적으로 두고 있습니다.

2011년 12월 경기도로부터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고, 2014년 12월 김포도시공사와 민간컨소시엄으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이 설립됐습니다. 이후 산단계획 변경 승인고시 등의 절차를 거쳐 이번에 기공식을 가졌습니다.

한강시네폴리스는 총 사업비 1조 2743억 원을 투입해 112만1000㎡ 규모의 산업단지를 김포 고촌읍 향산리 및 걸포동 일원에 2024년 8월까지 조성하게 되며, 영상·오디오 기록물제작 및 배급업 등 10개 업종이 입주할 전망입니다.

이를 통해 방송·영상 문화산업을 기본개념으로 기획, 제작, 생산, 유통, 소비 기능이 집합된 수도권 대표 '문화콘텐츠 산업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산단 가동 후 3만7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7조 8952억의 생산유발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추산됩니다.

아울러 인근 고양 한류월드, 파주출판단지, 상암DMC 등 주변 문화콘텐츠 단지와의 시너지 효과로 경기 서북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용철 경기도 행정1부지사, 정하영 김포시장, 신명순 김포시의회의장, 김주영 국회의원, 심민자·이기형 경기도의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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