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공식 트위터 캡처
배우 윤여정(74)이 영화 '미나리'로 미국 독립영화 시상식에서 수상 실적을 추가했습니다.

윤여정은 22일(현지시간) 열린 제36회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온라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습니다.

윤여정은 오는 25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사흘 앞두고 미국 독립영화계가 수여하는 여우조연상을 받았습니다.

오스카 수상자를 선정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들의 투표는 지난 20일 마감됐지만, 윤여정은 독립영화상까지 거머쥐면서 아카데미 트로피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윤여정은 한국 배우로는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라있습니다.

앞서 윤여정은 미국배우조합(SAG)과 영국아카데미(BAFTA) 여우조연상을 받는 등 30여개 상을 휩쓸었습니다.

미국 영화 전문매체 데드라인은 "윤여정이 오스카 여우조연상 선두주자로서 위치를 굳혔다"고 전했습니다.

'미나리'는 이날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외에도 작품, 감독,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도 수상은 하지 못했습니다.

작품상과 감독상은 클로이 자오 감독의 '노매드랜드'에 돌아갔습니다.

남우주연상은 '사운드 오브 메탈'의 리즈 아메드가, 여우주연상은 '프라미싱 영 우먼'의 캐리 멀리건이 각각 받았습니다.

[ 구교범 인턴기자 / gugyobeom@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