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22일)은 '지구의 생일'로도 불리는 지구의 날입니다.
지구의 날을 맞아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친환경 제품 공동구매도 그 일환인데요.
중소기업 판로 개척과 소비자 인식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우유팩으로 만든 휴지, 폐식용유를 활용한 주방 비누.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일명 녹색 제품이라 불리는 상품들입니다.

하지만 일반 제품 대비 비싼 가격과 판매 플랫폼의 부재 등은 친환경 제품 구매를 망설이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혀왔습니다.

판매 플랫폼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공공기관 용으로 일반 소비자들이 쉽게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해 친환경 제품만을 모아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환경부, 서울시 산하 서울녹색구매지원센터는 전국 9개 센터를 통해 친환경 제품 공동구매에 나섰습니다.

이번 달은 공모 과정과 내부 검토를 통해 최종적으로 친환경 휴지를 선정해 최대 30%의 할인을 지원합니다.

▶ 인터뷰 : 양지안 / 서울녹색구매지원센터장
- "공동구매를 통해 소비자들은 우수한 친환경 제품들을 좀 더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고 또 녹색 제품의 사용이 확대되면 환경에 그만큼 부담이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보다 많은 친환경 제품들의 정보를 발굴해서 알리는 활동들을 계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센터는 매달 새로운 친환경 제품을 선정해 선보이겠다는 계획.

다만 이를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들의 참여가 우선시돼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녹색 제품 공동구매가 대중화되면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판로 개척과 우수제품 발굴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탄소중립 동참에 대한 필요성도 높아지면서 녹색 소비 확대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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