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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퇴직연금개발원·휴먼경제연구소 “최근 5년간 퇴직연금 적립금 평균 15.1% 증가”
기사입력 2021-04-2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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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은 해마다 산더미처럼 쌓여가고 있지만 수익률은 적은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1일 한국퇴직연금개발원과 휴먼경제연구소가 발표한 ‘퇴직연금 수익률 분석’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5년간 퇴직연금 적립금은 평균 15.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34조3000억원이 더 쌓인 255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5.5% 급증했고 올해 말에는 290조원대까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개발원은 밝혔습니다.

유형별로 보면 확정급여형(DB형)이 153조9000억원(11.5%), 확정기여형(DC형, IRP특례 포함)은 67조2000억원(16.3%)이며, 개인형IRP는 34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5.5%가 성장했습니다.

특히 개인형IRP의 경우 연간 700만원 한도 세액공제(50세 이상은 900만원)와 2017년 7월 이후 가입대상을 확대함에 따라 DB나 DC 등 다른 유형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개발원은 이번 분석과 관련, DB, DC, 개인형IRP 등 퇴직연금 유형별 적립금 규모와 운용수익률을 기초로 적립금 규모별 가중평균을 통해 종합수익률을 산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분석의 신뢰제고와 오류방지를 위해 적립금 규모 2000억원(총 적립금 255조5000억원의 약 0.1%) 이하인 신영증권, 유안타증권, 한화투자증권, 제주은행, 한국포스증권, 한화손해보험, KDB생명 등 7개 회사는 이번 평가에서 제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퇴직연금자산은 이처럼 고성장하고 있지만 종합수익률은 전년대비 0.33%포인트 소폭 상승한 2.58%에 불과했습니다.

지난 5년간 평균 임금상승률은 3.34%인데 반해 같은 기간 연금자산의 수익률은 이보다 낮은 1.85%에 머물렀습니다.

퇴직연금 수익률이 낮은 이유로 먼저 퇴직연금자산의 89.3%가 원리금보장상품에 몰려 수익성보다는 안전성을 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실제로 개발원 조사결과, DB형의 경우 자본시장의 호황 속에서도 연금자산 수익률(1.85%)이 크게 낮았는데 이는 연금자산의 95.5%가 원리금보장형 상품인 예금이나 보험 등에 지나치게 편중돼 운용됐습니다.

DC형의 경우도 지난 5년간 연금자산 수익률이 2.14%에 불과해 같은 기간 평균임금상승률 3.34%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특히 이는 DB형 가입자에 비해 연평균 1.2%포인트의 연금자산 수익이 적어 제도간 형평성이 훼손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개발원측은 지적했습니다.

금융권별로 종합수익률은 연금자산의 실적배당형 상품에 투자한 비중이 높은 금융투자회사가 수익률 3.7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생명보험회사(2.39%), 은행(2.26%), 손해보험회사(2.03%)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5년, 10년간 연환산 수익률 역시 금융투자회사가 다른 권역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은행권이 가장 낮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36개 퇴직연금사업자 중 종합수익률은 미래에셋증권이 5.08%로 1위에 올랐고, 삼성증권(4.61%)이 2위, 대신증권(4.14%)이 3위를 차지했습니다. 부분별 수익률을 보면 DB형은 대신증권이 2.56%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교보생명과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2.49%로 뒤를 이었습니다.

금융투자회사가 10위권에 8개사가 점유하고 있어 다른 금융권에 비해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예금 등 원리금보장형 상품 위주인 은행권의 수익률은 전반적으로 낮게 시현됐습니다.

DC형은 미래에셋증권이 7.9%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하였고 삼성증권 7.22%, 한국투자증권 6.99%로 뒤를 이었습니다. DC형에는 실적배당형 상품비중이 높아 다른 금융권에 비해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개인형IRP 역시 한국투자증권이 7.57%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고 미래에셋증권 7.25%, 하나금융투자 6.59%로 각각 2, 3위에 올라 금융투자회사가 대부분 상위권을 점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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