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해 3월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한 지 1년 1개월 만에 이 전염병으로 숨진 사망자가 전 세계에서 3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현재까지 보고된 확진자 누적 수도 1억4천만 명에 달합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인구 100만이 넘는 나라 157개국 가운데 한국의 100만 명당 누적 확진자는 18일 현재 2천224명으로 110위에 하위권에 해당합니다.

한국보다 인구 대비 누적 확진자 수가 적은 47개국 중 33개국이 검사와 집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평가되는 아프리카 대륙 나라와 내전 중인 시리아, 예멘이었습니다.

이들을 제외하면 호주(126위), 뉴질랜드(144위), 대만(154위) 등이 하위권에 속했습니다.

인구 100만 명당 누적 사망자 수를 보면 한국은 35명으로 집계돼 112번째였습니다.

16일 기준 인구 대비 최소 1회 접종률(아워월드인데이터)을 보면 한국은 2.95%를 기록해 인구 100만 명 이상인 나라 128개국 가운데 63위였습니다.

접종률은 이스라엘이 61.7%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았고, 영국, 칠레, 미국, UAE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한국은 인구 100만 이상 국가 순위에선 중위권이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7개국 가운데는 35번째로 하위권이었습니다.

OECD 회원국 중 뉴질랜드와 일본이 한국보다 접종률이 낮았습니다.

접종률 상위 10위 국가 중 가운데 칠레, UAE, 바레인, 헝가리, 우루과이, 세르비아 등 6개국은 중국산 백신을 도입한 곳입니다.

[ 구교범 인턴기자 / gugyobeom@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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