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늘(15일) 5·2 전당대회의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4선의 재야 운동권 출신인 우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을 원팀으로 만들 수 있는 당 대표가 돼 공정한 대선 경선이 되도록 관리하겠다"며 "당을 정권 재창출의 베이스캠프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우 의원은 "이번 전대부터는 친문·비문 대회가 아닌 민생 대회로 만들고, 혁신하고 단결해서 민주당을 다시 국민 속에 세우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우리 안에 자리잡은 기득권을 걷어내겠다. 많은 국민들이 180석으로 '민주당이 우리를 보호하고 있구나'하는 확신을 갖도록 하겠다"며 "그래서 500만 표 더 가져오겠다"고 밝혔습니다.

우 의원은 "코로나 민생 지원책이 선진국 수준에 한참 못 미친다"며 "손실보상제 도입, 재난지원금 강화, 임대료 멈춤법 추진 등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종합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부동산 문제와 관련, "정부의 2·4 대책 기조를 흔들림 없이 지키겠다"면서 "3기 신도시, 공공 재개발을 차질 없이 진행해 저렴한 내 집 마련을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에 부동산대책기구를 설치해 정부 부동산정책을 종합적으로 점검, 정부 정책과 현장의 엇박자를 줄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우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손실 보상제의 소급 문제와 관련, "코로나19 발생 이후 1년간 누적된 손실이지 과거의 손실이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벌어질 손실이기도 해 소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강성당원 논란과 관련해서는 "쟁점을 거기에 붙이면 앞으로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우 의원은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법제사법위원회를 포함한 상임위원장직을 다시 배분하자는 국민의힘 요구에 대해 "협상은 할 수 있지만, 법사위원장을 제외하고 논의할 수 있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 이태준 인턴기자 / taejun9503@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