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오늘(14일) 신임 부장검사들에게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 장관은 이날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신임 부장검사 교육을 받고 있는 30여 명에게 리더십 교육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변인실이 전했습니다.

박 장관은 "검찰의 중간 간부로서 후배들을 잘 지도하고, 다양성을 갖되 민주적 소통을 하고, 보편타당한 객관성과 중립성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형사 절차상 인권보호와 사법통제에 최선을 다하고, 조명받지 않아 온 형사·공판 업무도 정당한 평가를 받도록 세부기준을 정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검경 수사권 조정의 여파로 검찰의 반부패·범죄 대응 역량이 후퇴돼선 안 된다고 강조하며 경찰과의 유기적 협력관계도 당부했습니다.

박 장관은 강연 뒤 인근 청주여자교도소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청주여자교도소에는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18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최서원(개명 전 이름 최순실)씨가 수감돼 있습니다.

[ 이태준 인턴기자 / taejun950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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