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구 빅히트)가 보호예수물량 해제 등의 영향으로 오늘(14일)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브는 전 거래일보다 6.73% 떨어진 23만5천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2억 원, 29억 원을 순매도하고, 개인은 247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하이브는 작년 10월 15일 상장 후 6개월간 묶여 있던 보호예수물량이 대거 시장에 나올 예정이어서 주가 하락 우려가 불거졌습니다.

오는 15일 자로 기관의 6개월 의무보유 확약 물량 106만3천100주 등의 보호예수가 해제됩니다.

최대주주인 방시혁 의장과 방탄소년단(BTS) 멤버 7명이 보유한 총 1천285만6천32주 등도 보호예수가 풀립니다.

하이브는 미국 레이블 이타카 홀딩스 인수를 위한 4천4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도 앞두고 있습니다.

통상 대규모 유상증자는 지분가치 희석 효과 때문에 주가 하락 재료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최민정 인턴기자 / lilly30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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